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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에 드론 불꽃놀이까지…평창올림픽은 신기술 경연장

내년 2월 막을 올리는 평창 겨울올림픽이 정보통신 신기술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인텔, 뉴욕에서 IOC와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2024년까지 협력키로…평창올림픽이 첫 무대
트루VR 실시간 중계, 360 리플레이 기술 선보일 계획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인텔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4년까지 글로벌 올림픽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당장 내년 평창올림픽부터 인텔의 신기술을 올림픽 곳곳에 접목하기로 했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왼쪽)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함께 서명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인텔]

브라이언 크르자니크(왼쪽)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함께 서명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인텔]

 
인텔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21일(현지시간)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공식 합의했다. 바흐 위원장은 “인텔과의 새롭고 혁신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경기장의 팬들, 전 세계의 선수들과 관중은 머지않아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올림픽 대회가 선사하는 마법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르자니크 CEO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에서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 기술도입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지금까지 올림픽과 거리를 둬온 인텔이 갑자기 IOC의 글로벌 파트너가 된 데 대해 아이샤 에번스 전략담당 수석부사장은 “스포츠는 데이터와 같다”면서 “인텔이 PC 중심에서 데이터에 집중하는 사업전략을 펴면서 스포츠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바흐 위원장은 크르자니크 CEO에게 성화대를 선물하고 평창올림픽의 봉송 주자로 뛰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로써 인텔은 내년 평창 겨울올림픽, 2020년 도쿄 여름올림픽, 2022년 베이징 겨울 올림픽, 2024년 여름올림픽을 후원하게 된다. 내년 평창 올림픽이 스포츠의 미래를 변화시키기 위해 인텔이 보여주는 첫 무대가 될 전망이다. 크르자니크 CEO는 “평창올림픽에서 글로벌 5G 전개의 초석이 될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고, 역동적인 종목을 중심으로 가상현실(VR) 생중계를 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평창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는 KT가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영역이다. 강원도 평창ㆍ정선ㆍ강릉과 서울 일부 지역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2월부터 시범서비스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인텔은 이 과정에서 5G 플랫폼이 완벽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각종 장비에 들어가는 칩 기술을 발전시켜 올림픽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5G 플랫폼을 통해 올림픽 중계 과정에서 전세계로 보다 선명한 화면이 신속하게 송신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인텔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트루VR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을 실시간 VR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만든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기어 VR’과 비슷하게 생긴 장비를 머리에 쓰면 실제 경기장에 있는 것과 같은 현장감과 함께 각종 정보가 양쪽 화면 가장자리에 제공돼 경기 이해도를 높여준다.
 
IOC의 티모 룸메 이사는 “인텔과 파트너십이 공식 발표됐기 때문에 앞으로 기존 파트너인 삼성과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텔이 의욕적으로 준비하는 분야가 드론 라이트 쇼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드론 수백 대를 상공에 날려 불꽃놀이와 비슷한 장관을 연출할 수 있다. 이미 인텔은 시드니와 올랜도 등에서 500여 대의 드론을 상공에 날려 다양한 컬러를 내는 드론 군무를 선보여 화제가 됐었다. 드론끼리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알고리즘을 주입한 상태에서 500여 대를 총체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빅데이터 처리 기술이 필요하다.
 
인텔 360 리플레이는 최첨단 방송기술이다. 시청자가 올림픽 경기장의 모든 각도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순간을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청자가 자신의 집에서 경기장 제일 앞줄에 앉아 경기를 관람하는 체험이 가능해진다. 이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좌석을 선택해 올림픽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시청자가 주도권을 쥐는 것이다.
 
인텔의 기술이 좀더 발전하면 양궁경기 중계에서 날아가는 화살을 생생하게 볼 수 있듯이 사격경기장에서 발사된 총알이 과녁에 박힐 때까지의 장면을 추적할 수 있다. 인텔 에번스 부사장은 “그 정도의 해상도를 볼 수 있는 기술 수준에 다가와 있다”고 말했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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