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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어부바’ 기업 춤추게 할까…전 정권도 어부바 있었다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제1차 일자리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제1차 일자리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대통령의 어부바는 기업인을 춤추게 할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일자리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기업인을 향해 “업어주겠다”는 말을 하면서 '대통령의 어부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저는 친노동이기도 하지만 또 친경영ㆍ친기업이기도 하다”며 “우리 경영계도 정말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데 역할을 해 주신다면 제가 언제든지 업어드리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이명박ㆍ박근혜 정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동계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날 문 대통령은 기업이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협조하면 얼마든지 ‘당근’을 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문 대통령의 말에 “대통령께서 업어주는 날을 기다리겠다”고 곧바로 화답했다. 
 
2013년 7월 현오석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만금에 투자한 기업의 대표를 업어주고 있는 모습 [사진 기획재정부]

2013년 7월 현오석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만금에 투자한 기업의 대표를 업어주고 있는 모습 [사진 기획재정부]

따지고 보면 ‘업어주겠다’는 비유법은 박근혜 정부 때도 사용됐다. 2012년 대선 때 경제민주화를 앞세워 당선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기업 총수보다 중소기업 대표들을 먼저 만나는 등 임기 초반 ‘대기업 군기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임기가 지날수록 기업의 투자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박근혜 정부의 정책은 기업 친화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 
특히 임기 첫 해인 2013년 7월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직접 주재한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투자를 하는 분들은 업고 다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오석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이 있은 뒤 새만금 열병합발전소 예정부지를 방문해 새만금에 투자한 기업의 대표를 실제로 업어주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문 대통령의 어부바가 나온 만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좋은 일자리를 만든 기업의 대표를 실제로 업어주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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