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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CEO 결국 사임

성추행·성차별 논란을 일으킨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트래비스 캘러닉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캘러닉 CEO는 20일 열린 우버 이사회에서 주요 투자자의 사퇴 압박이 거세지자 사임을 받아들였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의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트래비스 캘러닉이 20일 CEO에서 사임했다. [중앙포토]

미국의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트래비스 캘러닉이 20일 CEO에서 사임했다. [중앙포토]

우버는 올해 초 조직 내 성추행과 성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외부 전문가를 선임해 3개월 간 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최고경영진의 인식과 조직 문화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지난 6일부터 캘러닉 CEO의 무기한 휴직 등 개선 조치가 진행 중이었다. 
당초 휴직으로 마무리되는 듯했던 캘러닉 CEO의 거취는 우버의 최대 투자자인 벤처캐피털 회사 벤치마크의 빌 걸리 등 이사진의 반발로 재론됐다. 이사회 멤버 5인은 편지를 통해 "우버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리더십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캘러닉의 사퇴를 요구했다. 캘러닉 CEO는 성명서에서 "우버가 또 다른 분란으로 혼란에 빠지기보다는 다시 성장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하기에, 누구보다 우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캘러닉의 이사회 멤버 지위는 유지된다.
우버는 지난 2월 전직 여성 엔지니어가 직속 상사의 성추행과 성차별적 조직문화를 폭로하면서 비난의 대상이 됐다. 조사 과정에서 인도 성폭행 피해자의 의료기록 유출, 구글의 자율주행차 기밀 도난, 최고경영진의 한국 룸살롱 출입, 조직 내 성차별·성추행·왕따 등이 추가로 드러났다. 
우버는 캘러닉이 33세이던 2009년 창업했다. 창업 8년 차인 올해까지 흑자 전환은 못 했지만 세계에서 몸값이 가장 높은 스타트업이다. 현재 기업가치는 680억 달러(약 76조5000억원). 벤처캐피털 회사와 개인 투자자로부터 받은 투자금 150억 달러(약 16조8000억원)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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