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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과학수사인상' 받는 송호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장

국내 과학수사계 대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송호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장. [사진 성남수정경찰서]

국내 과학수사계 대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송호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장. [사진 성남수정경찰서]

“과학수사의 발전은 곧 피의자의 인권 보호로 이어집니다.”
 국내 과학수사계의 ‘대부’라는 별명을 가진 송호림(52·사진·총경)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장은 2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과학수사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범죄 현장에서 나온 여러 과학적 증거 등을 토대로 범인을 검거하게 되면 그만큼 억울한 피의자가 생기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송 서장은 최근 ㈔한국경찰과학수사학회의 ‘제1회 아름다운 과학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2일 학회 춘계대회가 열리는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진행된다. 2015년 창립한 학회는 현장감식·검시 등 7개 분과위원회를 운영하며 과학수사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경찰대 2기인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생물·물리·화학 등 과학 분야에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과학수사와의 인연은 15년 전인 2002년 경찰청 과학수사과 실무계장부터 시작됐다. 과거 과학수사 분야는 한직으로 불렸다고 한다. 하지만 송 서장은 과학수사로 경찰 수사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생각에 제도를 하나씩 개선하거나 보완하기 시작했다.
 
경찰 조직에 보건의료 직렬 신설을 주도한 게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부족한 법의관 인력을 대체했다. 특별채용된 검시조사관들은 사건 현장에서 모은 시신 형태, 타살 의문점 등을 토대로 검시결과 보고서를 작성, 법의관들이 마치 범죄 현장을 본 것처럼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자연히 수사 정확도는 높아졌다.
 
그는 연쇄 살인, 연쇄 성범죄 등 피해자와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없는 강력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프로파일러 제도를 국내에 도입한 인물이기도 하다. 범죄인 유전자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가천대 일반대학원 경찰안보학과에서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우리나라 검시제도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논문을 준비 중이다.  
 
송 서장은 “과학수사는 범인 검거에 기여하고 형벌을 부여하는 형사사법 체계의 동맥이라는 평가를 받는 분야다”며 “과학수사 관계자로 구성된 학회로부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국내 과학수사 분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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