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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절대평가 하니 '6월 모평' 영어 1등급 4만명

서울 경복고 학생들이 지난 1일 2018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중앙포토]

서울 경복고 학생들이 지난 1일 2018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중앙포토]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된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을 받은 학생 수가 4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상위 11개 대학 입학 정원(3만5000명)보다 많은 숫자다. 국어·수학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일 치른 6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바뀌는 영어의 출제 난이도와 등급별 학생 분포 등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시험으로 주목받았다. 기존 상대평가 체제에선 상위 4% 학생이 1등급을 받았다. 절대평가에선 90점이 넘으면 모두 1등급을 받는다. 이 때문에 시험이 쉬울수록 1등급 학생 수가 많아진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90점 이상) 학생은 응시자의 8.1%인 4만2183명이었다.  상대평가 체제였던 지난 수능의 영어 1등급 학생 수(2만4244명)의 1.7배에 달한다. 단 시험 자체의 난이도는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수능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학생 수가 4만2800여 명이었다. 상대평가였던 지난 수능 영어에 만약 새 기준을 이 인원이 1등급을 받는 것이다. 
 
신동원 휘문고 교장은 “영어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지만,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영어 1등급 학생이 서울 상위권 대학 11곳 정원인 3만5000명보다 많아졌다. 결국 이들 대학은 영어 1등급 학생들끼리 경쟁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6월 모의평가 등급 구분점수

6월 모의평가 등급 구분점수

영어의 상위권 변별력이 낮아진 대신 국어와 수학의 변별력은 높아졌다. 특히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훨씬 까다롭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점자 비율은 0.14%로 지난 수능(0.23%)보다 0.9%포인트 줄었다.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아지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143점으로 지난 수능(139점)보다 높아졌다. 표준점수는 응시자들의 평균으로부터 떨어진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점수인데, 시험이 어려워 평균 점수가 낮아질수록 최고 점수(만점)는 높아진다. 이번 모의평가의 표준점수 최고점인 143점은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점수다. 그만큼 시험이 어려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6월 모의평가 등급 구분점수

6월 모의평가 등급 구분점수

수학도 지난해보다 약간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만점자 비율은 지난 수능보다 약간 늘었지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수학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 수능에선 각각 130점, 137점이었는데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138점으로 높아졌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국어·수학·탐구영역의 변별력이 모두 지난 수능보다 높았다. 만약 모의평가처럼 수능이 출제된다면 상위권은 국어·수학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최근 10년간 수능을 보면 영어 난이도에 따라 90점 이상인 학생 수가 최대 11만7471명(2012학년도)에서 최소 2만8549명(2011학년도)으로 요동쳤다. 실제 수능에서 영어 난이도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윤서ㆍ전민희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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