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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몽골이 함께 중앙아시아 대초원 걷는다…제주 올레길, 몽골에 수출

지난 18일 첫 선보인 몽골올레 개장식에서 울란바토르 현지 걷기동호회인 유비 하이킹(UB Hiking) 회원과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사진 제주올레]

지난 18일 첫 선보인 몽골올레 개장식에서 울란바토르 현지 걷기동호회인 유비 하이킹(UB Hiking) 회원과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사진 제주올레]

도보여행 붐을 일으킨 제주도의 ‘올레길’이 중앙아시아 몽골의 대초원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제주올레는 20일 “최근 몽골올레 2개 코스를 조성해 지난 18·19일 이틀간 각 코스 출발점 헝허르(Henhor) 마을과 고르히-테렐지 국립공원(Gorkhi-Terelj National Park) 초입부에서 개장식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18일 첫 선보인 몽골올레를 걷기 위해 한국 및 현지에서 500여 명의 올레꾼들이 개장 행사를 함께했다. [사진 제주올레]

18일 첫 선보인 몽골올레를 걷기 위해 한국 및 현지에서 500여 명의 올레꾼들이 개장 행사를 함께했다. [사진 제주올레]

 
18일 첫 선보인 몽골올레를 걷기 위해 한국 및 현지에서 500여 명의 올레꾼들이 개장 행사를 함께했다. [사진 제주올레]

18일 첫 선보인 몽골올레를 걷기 위해 한국 및 현지에서 500여 명의 올레꾼들이 개장 행사를 함께했다. [사진 제주올레]

이번 사업은 몽골 울란바토르시 관광청·관광협회와 협약을 맺으며 진행됐다. 1·2코스 개장행사에는 한국에서 온 올레꾼과 현지 걷기 동호회 회원,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함께 했다.  
 
몽골올레는 사실상 제주올레를 몽골에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꾸며졌다. ㈔제주올레는 올레코스 개발과 유지·보수 방법, 여행자센터 및 운영 노하우 등을 모두 몽골 측에 전수했다. 
몽골올레 길 표식인 리본. 제주올레 리본과 컬러만 다르게 해 사용하며, 주변에 돌을 놓아 어워(돌무더기를 쌓아 만든 성황당)처럼 보이게 했다. [사진 제주올레]

몽골올레 길 표식인 리본. 제주올레 리본과 컬러만 다르게 해 사용하며, 주변에 돌을 놓아 어워(돌무더기를 쌓아 만든 성황당)처럼 보이게 했다. [사진 제주올레]

몽골올레 길 표식인 리본. 제주올레 리본과 컬러만 다르게 해 사용하며, 주변에 돌을 놓아 어워(돌무더기를 쌓아 만든 성황당)처럼 보이게 했다. [사진 제주올레]

몽골올레 길 표식인 리본. 제주올레 리본과 컬러만 다르게 해 사용하며, 주변에 돌을 놓아 어워(돌무더기를 쌓아 만든 성황당)처럼 보이게 했다. [사진 제주올레]

 
몽골올레가 자립형 생태여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수익모델 등을 알려줬다. 제주올레의 상징이자 대표 기념품인 간세(조랑말) 인형과 올레길임을 알리는 ‘리본’ 등도 그대로 사용한다.  
 
몽골올레는 2012년 전파된 일본 규슈 올레 이후 제주올레가 해외로 퍼진 두 번째 사례다. 현재 일본에는 규슈올레 19개 코스가 개설돼 지난해까지 23만여 명이 찾았다.
 
몽골올레 길 표식인 리본. 제주올레 리본과 컬러만 다르게 해 사용하며, 주변에 돌을 놓아 어워(돌무더기를 쌓아 만든 성황당)처럼 보이게 했다. [사진 제주올레]

몽골올레 길 표식인 리본. 제주올레 리본과 컬러만 다르게 해 사용하며, 주변에 돌을 놓아 어워(돌무더기를 쌓아 만든 성황당)처럼 보이게 했다. [사진 제주올레]

몽골올레 1코스(난이도 중) 복드항(Bogdkhan)산 코스는 14㎞ 길이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Ulaanbaatar)시 인근에 낸 길이다.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동쪽으로 25㎞ 정도 떨어진 헝허르 마을에서 시작해 작은 가게, 동네식당 및 학교 등이 오밀조밀 모인 길을 지나면 광대한 평지와 복드항 산의 겹겹 능선들이 올레꾼을 반기는 길이다.  
 
몽골올레 2코스(난이도 하) 칭기스(Chinggis)산 코스는 11㎞ 길이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테를지국립공원’ 주변의 대초원을 걸으며 몽골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고르히-테렐지국립공원에 위치한다. 시작 지점으로 원을 그리며 돌아오는 원형의 코스로 초반 평지구간과 후반 산 구간의 풍광의 차이가 드라마틱하다. 인근에는 몽골 동북부의 젖줄인 톨 강(Tuul River)이 흐른다. 
 
두 코스 모두 걷는 도중 초원에서 말과 야크를 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몽골 유목민들의 전통 가옥인 ‘게르’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밤하늘에 있는 별을 볼 수도 있다. 언덕 위 풍광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게르에서 하룻밤 머물면서 밤하늘 가득한 별을 보기에도 좋고, 승마·야크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지난 18일 열린 몽골올레 1코스 복드항산 코스 걷는 참가자들. 초원의 야생화처럼 올레꾼들이 길 위에 핀 꽃과 같은 모습으로 걷고 있다. [사진 제주올레]

지난 18일 열린 몽골올레 1코스 복드항산 코스 걷는 참가자들. 초원의 야생화처럼 올레꾼들이 길 위에 핀 꽃과 같은 모습으로 걷고 있다. [사진 제주올레]

개장식에 참석한 바트수흐 닥바잠츠 울란바토르시 관광청장은 "올레의 효과에 대해 제주와 규슈의 사례를 통해 익히 들었다. 몽골올레를 통해 생태 관광 여행지로서 몽골의 가치가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 믿는다" 며 "큰 선물을 받은 것에 보답하는 방법은 제주올레의 운영 철학에 따라 이 길을 주민과 함께 잘 관리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몽골 내 외국인 도보 여행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몽골올레를 통해 제주도와 제주올레를 전 세계에 알리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올레와 몽골 정부는 올해 열리는 두 코스를 포함해 오는 2019년까지 총 4개의 몽골올레를 개장한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몽골올레 길 표식인 리본. 제주올레 리본과 컬러만 다르게 해 사용하며, 주변에 돌을 놓아 어워(돌무더기를 쌓아 만든 성황당)처럼 보이게 했다. [사진 제주올레]

몽골올레 길 표식인 리본. 제주올레 리본과 컬러만 다르게 해 사용하며, 주변에 돌을 놓아 어워(돌무더기를 쌓아 만든 성황당)처럼 보이게 했다. [사진 제주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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