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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석 서울대병원장, 故 백남기 유족에 '불쑥'찾아와 사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중앙포토]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중앙포토]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고 백남기 농민의 유족에게 "죄송하다"는 말로 사과했다고 백남기씨의 큰딸 백도라지씨가 20일 전했다.  
 
이날 백남기씨 유족은 정정된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를 발급받기 위해 서울대병원을 찾았다. 
 
유족은 사망진단서를 발급받기 전 김연수 진료부원장과 면담을 가졌는데, 이때 예고 없이 서 원장이 이 자리에 참석해 사과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씨는 서 원장이 어떻게 사과했는지 묻는 말에 "서 원장은 '죄송하다'고 말했다"며 "'사망진단서를 정정하려는 노력을 본인도 했다’고 말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유족들이 작년 부검을 안 하겠다며 면담을 요청하고 사망진단서를 고쳐달라 했지만, (서 원장은)'안 된다'고 했었다. 당시 서 원장이 했던 행동에 대해선 해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백씨는 또한 서 원장의 사과를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서 원장이 사과했다는 것일 뿐, 유족이 이를 받아들일지 말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 확대 해석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날 백남기씨 유족은 외인사로 변경된 진단서를 가지고 사망신고를 할 계획을 밝히며 "진단서 사인 변경에 대해 새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 서울대병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백씨는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경찰의 직사 살수에 의해 돌아가신 것을 인정하고 왜 사과에 1년 7개월이나 걸렸는지 해명해야 한다"면서 "경찰청장을 비롯한 책임자들에 대한 조사 없이 이뤄지는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5년 사고 당시 갑자기 수술이 이뤄진 경위와 사망 진단서 발급 책임자들에 대한 서울대병원의 자체 조사를 요구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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