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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헐렁한 아재 양복대신 '이 옷'입고 청와대 갔다

문재인 공식 채널 유투브 영상 캡처

문재인 공식 채널 유투브 영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정장을 제작한 재단사가 문 대통령의 체형에 대해 "얼굴이 작고 어깨가 넓은데 팔다리는 길어 한 마디로 '비율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서문 대통령의 맞춤 정장을 제작한 김진성 모데라토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의 체격이 너무 좋아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신체의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기교를 부릴 필요가 전혀 없었다. 수트(양복)를 입기엔 최적의 체형이라 딱 기본대로 만들어 만들기 편했다"며 "바지 통을 너무 슬림(slim)하지 않게 한다는 것 빼고는 내 마음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 초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문 대통령의 이미지 담당자에게 연락을 받았다. "방송 출연을 자주 해야 하는데 정장이 전부 낡은 것이라 몸에 꼭 맞는 옷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간 문 대통령은 기성복을 착용해 왔다. 김 대표는 "(문 대통령의 기존 옷들이) 너무 헐렁했다. 재킷이 너무 커서 어깨선도 맞지 않고 소매도 길고, 바지는 너무너무 길었다"며 "목 둘레를 재다 보니 셔츠도 많이 낡아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색상이나 원단은 김정숙 여사가 최종 결정했다"며 "내가 원단을 2~3배 수로 추천하면 담당자가 사진을 찍어 김 여사에게 보냈고, 그 중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중앙포토]

 문 대통령이 입고 있는 정장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가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만든 옷이 지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입었던 검은색 정장"이라며 "가격은 솔직히 대통령 옷치고는 매우 싸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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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