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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10명 중 9명은 쉬쉬하는 이것?.. '과민성 방광'

과민성방광은 하루 8번이상 소변을 보고 밤에 소변보려 깨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중앙포토]

과민성방광은 하루 8번이상 소변을 보고 밤에 소변보려 깨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중앙포토]

 하루에 평균 8번 이상 화장실을 들락날락해야 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과민성방광’ 환자들이다. 1~2시간 간격으로 화장실을 가고 싶을 만큼 방광이 예민해지는 질병이다. 하루에 8번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와 함께 참을 수 없는 배뇨감이 나타나는 ‘요절박’, 자다가도 소변 때문에 깨게 되는 ‘야간뇨’, 화장실에 가다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 등의 증상이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증상 때문에 괴롭지만 과민성방광 환자의 대다수는 질병을 방치한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 따르면 성인의 12%가 과민성방광을 앓고 있는데 이들 중 90%는 병원을 찾지 않는다. 노화로 방광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방치하거나 비뇨기 질환을 앓는다는 수치감 때문에 병원 방문을 주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민성방광을 앓는 환자는 매일 밤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탓에 늘 피로하다. 수시로 화장실에 가고 싶고, 소변이 언제 샐지 몰라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는다. 특히 노인은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은 배뇨감 때문에 뛰어가다 낙상사고를 당할 위험도 높다.
 
윤하나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과민성 방광을 방치하면 수면 부족 때문에 체력이 떨어지기 쉽고 심리적으로 불안해 우울증까지 올 수 있다. 과민성방광이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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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은 특히나 과민성방광을 방치해 질병이 악화하기 쉬운 때다. 과민성방광은 날씨가 추울 때 방광 근육이 수축돼 증상이 심해진다. 반면 여름에는 소변량이 줄어드는 등 증상이 완화 돼 질병이 나아졌다고 착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빈뇨·요절박·야간 빈뇨·잔뇨감 등이 몇주 간 이어지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과민성 방광을 치료할 땐 3~4 시간 간격으로 화장실에 가는 습관 등을 들이는게 필요하다. [중앙포토]

과민성 방광을 치료할 땐 3~4 시간 간격으로 화장실에 가는 습관 등을 들이는게 필요하다. [중앙포토]

 과민성 방광을 치료할 땐 배뇨습관을 교정하는 게 먼저다. 잠자기 4시간 전에는 음료를 마시지 않고 3~4시간 간격으로 화장실에 가는 습관 등을 들이는 것이다. 그런 다음 약물·주사 치료 등을 고려해봐야 한다. 
 
 윤하나 교수는 “방광을 자극하거나 이뇨 작용이 있는 카페인 식품은 되도록 피하고 방광 근육을 늘려주는 케겔 운동과 정해진 시간에 배뇨하는 시간제 배뇨법 등으로 정상적인 배뇨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증상이 조금 나아졌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으므로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과민성방광 환자 생활습관, 이렇게 바꿔요>
1. 수분 섭취는 하루 1.5~1.8 리터 내외(체중 60 kg 성인 기준)
2. 야간 빈뇨 있으면 잠자기 4시간 전부터 수분 섭취 안하기
3. 커피, 탄산음료 등 카페인 함유된 음료 멀리하기
4. 3~4시간 간격으로 배뇨하는 습관 기르기
5. 소변 참기 어렵더라도 최대한 참아본 뒤 천천히 배뇨
6. 규칙적으로 골반 수축 운동 하기
7. 배뇨 습관을 평가할 수 있도록 배뇨 일기 쓰기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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