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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카누 타고 고요한 호수 한바퀴, 국내 최초 물길 여행 ‘춘천 물레길’

춘천 의암호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물레길 체험에 나선 관광객들. [사진 춘천 물레길]

춘천 의암호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물레길 체험에 나선 관광객들. [사진 춘천 물레길]

 
“고요한 호수를 자유롭게 떠다니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 좋았어요. 어디에서도 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카누 타고 의암댐, 스카이워크, 삼악산 등 다양한 경치 감상할 수 있어
물레길 총 3개 코스 스카이워크 길, 붕어섬 길, 중도 길 1~2시간 소요

물안개 볼 수 있는 이른 아침과 노을 감상할 수 있는 저녁 시간대 인기
2011년 운영 이후 매년 5만명 찾아, 현재 누적 관광객 30만명 돌파

 
지난 13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송암동 의암호변 춘천 물레길 안내소. 김범년(43) 교육팀장이 카누를 타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에게 물레길 코스 안내와 함께 카누 탑승 및 패들 잡는 방법 등 안전수칙을 설명하고 있었다.
지난 13일 카누를 타고 물레길을 둘러보기 위해 안전교육을 받는 관광객들. 박진호 기자

지난 13일 카누를 타고 물레길을 둘러보기 위해 안전교육을 받는 관광객들. 박진호 기자

물레길 체험에 앞서 지켜야할 안전수칙.

물레길 체험에 앞서 지켜야할 안전수칙.

교육을 마친 관광객들은 선착장으로 자리를 옮겨 적삼나무로 만든 길이 5.2m의 카누에 몸을 실었다.  
 
이날 관광객들이 선택한 코스는 ‘스카이워크 길’로 스카이워크 전망대와 삼악산·의암댐의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김 팀장은 “스카이워크 길은 춘천 물레길의 기본 코스로 대부분 패들을 400~600번 정도 저으면 왕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 영광군에서 물레길 체험 등을 위해 춘천을 찾은 관광객 가족. 박진호 기자

전남 영광군에서 물레길 체험 등을 위해 춘천을 찾은 관광객 가족. 박진호 기자

 
이날 기자도 국내 최초 물길 여행인 물레길 체험을 위해 관광객들과 카누에 올랐다. 카누는 예상보다 흔들림이 심했다. 5분 정도 조심스럽게 1.5m 길이의 패들을 움직인 뒤에야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긴장이 풀리자 주변 자연환경이 차츰 하나씩 눈에 들어왔다. 왼쪽편 우거진 숲사이로 자전거도로를 시원하게 달리는 라이더들이 보였다. 
 
오른쪽엔 한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삼악산이 솟아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물길을 따라 30분가량 더 이동하자 스카이워크 전망대와 함께 의암댐이 보였다. 
30분가량 패들을 저어 도착한 의암호 스카이워크. 박진호 기자

30분가량 패들을 저어 도착한 의암호 스카이워크. 박진호 기자

춘천 물레길 코스 및 주요 관람 포인트.

춘천 물레길 코스 및 주요 관람 포인트.

 
물레길은 스카이워크·붕어섬·중도 길 등 3개 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스카이워크 길은 카누를 처음 타는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본 코스로 이동 거리는 3㎞다. 이동시간은 1시간가량이 걸린다.
 
붕어섬 길은 유경험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중급자 코스다. 이동 거리는 4㎞로 붕어섬 일대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돌아오려면 1시간30분가량 걸린다.
 
중도 길 역시 중급자 코스로 중도 생태공원 일대를 둘러볼 수 있다. 이동 거리는 5㎞로 2시간가량 카누를 타야 한다.
 
전남 영광군에서 가족과 함께 춘천 물레길을 찾은 기아일(39)씨는 “손만 내밀면 물이 닿는 위치에서 카누를 타는 건 아찔하고 짜릿한 경험이었다”면서 “두 딸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이곳엔 30대의 카누가 있어 최대 30팀, 성인 기준 90명의 관광객이 한꺼번에 물레길 체험을 할 수 있다.
노을을 감상하며 카누를 타는 관광객들. [사진 춘천 물레길]

노을을 감상하며 카누를 타는 관광객들. [사진 춘천 물레길]

물안개를 감상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카누 체험에 나선 관광객들. [사진 춘천 물레길]

물안개를 감상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카누 체험에 나선 관광객들. [사진 춘천 물레길]

 
춘천 물레길은 2011년 6월부터 운영됐다. ‘호반의 도시’라 불리는 춘천에서만 체험할 수 있다 보니 매년 5만명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물안개를 볼 수 있는 이른 아침 시간,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저녁 시간대에 주로 관광객들이 몰린다.
 
출발시각은 매시간 정시로 10분 전인 50분부터 안전교육이 진행된다.    
춘천 물레길 운영 시간표.

춘천 물레길 운영 시간표.

 
카누에는 최대 3명의 성인이 탈 수 있다. 아이가 있는 경우 성인 2명과 아이 2명이 함께 타도 된다. 이용 요금은 성인 2명이 탑승할 경우 3만원이다. 
 
물레길은 현재 누적 관광객이 30만명을 넘었다. 2015년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2곳의 업체가 추가로 생기는 등 현재 3개 업체가 물레길 카누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춘천 의암호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물레길 체험에 나선 관광객들. [사진 춘천 물레길]

춘천 의암호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물레길 체험에 나선 관광객들. [사진 춘천 물레길]

 
이와 함께 의암호 일대에서는 지난해부터는 물레길 카누 페스티벌도 열리고 있다.
지난 3~4일 의암호에서 열린 ‘제2회 물레길 카누 페스티벌’에는 전국에서 60개 팀 750여명이 참가했다. 일반부(남녀 혼성팀 가능), 여자 일반부 두 종목으로 나눠 단거리 300m 직선 코스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현재 의암호 수질보존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낚시터 정비 사업 등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의암호를 조정·카누·요트·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시장은 "여기에 ‘삼악산 로프웨이’ 케이블카까지 들어서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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