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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文 정권의 방송장악 의도, 파헤치고 저지할 것"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강정현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강정현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의 노골적인 방송장악 의도를 철저히 파헤치고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에서 개최한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회 회의 영상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성명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야당이 된 이후 '투쟁위원회'라고 이름을 명명한 것은 처음이다"라며 "그만큼 투쟁을 위주로 활동이 가야 되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 정부를 크게 3가지 방향에서 비판했다. 방송과 검찰, 국정원 개혁 등이다.
 
그는 "이미 검찰은 정권이 바뀌자마자 온통 '코드 인사'로 바뀐 것은 다 같이 보고 있다"면서 "국정원은 새 원장이 취임하자마자 대북기능을 사실상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정 원내대표는 "이제 남은 분야는 방송인데, 민간 공양방송이기 때문에 검찰이나 국정원처럼은 못하지만 관련 법 개정이 이루어지고 있고, 사장 퇴진 압력을 넣으면서 소위 노조와 정권이 연합하는 '노정방송'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권은 앞으로도 방송과 언론장악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집요하게 시도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김용수 방송통신위원 상임위원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으로 임명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이를 방송장악 이전 단계인 방통위 장악으로 풀이했다.
 
정 원내대표는 "임기가 3년이나 남은 김용수 방송통신위원을 미래부 차관으로 빼놓고, 아니나다를까 그 자리에 자기들과 코드가 맞는 고삼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을 바꿔치기 했다"며 "고삼석 위원은 퇴임한지 불과 5일 밖에 되지 않았다. 방송장악, 언론장악의 전 단계로 방통위 장악을 시도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상황이 이렇기때문에 제1야당인 우리로서는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인 언론의 자유, 공영방송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사활을 건 투쟁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우리에게 언론자유의 운명이 걸렸다는 각오로 새로운 마음가짐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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