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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전 국방장관 "사드, 한국이 원하지 않으면 철수해야"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원하지 않을 경우 철수시켜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페리 전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조지워싱턴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 구축 방안에 관한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현 정부(문재인 정부)가 사드 배치를 원하는지 아닌지 모호하지만 반대 입장을 취할 수도 있다"며 "그럴 경우 사드를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할 수 있는 이유는 앞서 한국의 박근혜 정부가 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북핵 해법에 대해서는 "미국, 한국, 일본은 대북 경제지원 등 협상을 위한 '당근'은 많이 갖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당근'만으로 핵을 포기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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