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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과 일일이 악수한 92세 미국 전 대통령

[사진 제임스 파커 셰필드 트위터 캡처]

[사진 제임스 파커 셰필드 트위터 캡처]

미국 항공기 내에서 모처럼 훈훈한 이야기가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각) 유튜브, 트위터 등 SNS에는 기내에서 승객들과 일일이 인사하는 한 노인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의 주인공은 올해 92세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다. 
 
지난 8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는 델타 항공 여객기에 오르는 그는 경호원과 함께 좁은 기내 복도를 오가며 승객 한명 한명과 악수했다.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승객에게 정겨운 인사를 건넨 그의 모습에 승객들 모두 기꺼이 응했다. 
 
이날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안보 책사'로 일했던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여객기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린 승객 제임스 파커 셰필드는 "카터 전 대통령의 겸허한 열정에서 진정성이 묻어났다"며 "그 순간 모든 것을 무겁지 않게 느끼게끔 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은 "카터 전 대통령의 이런 모습은 새로운 게 아니다"라며 "그가 비행기에 탈 때면 늘 주변 사람들과 반갑게 악수한다. 전직 대통령 경호의 부담을 안은 승무원들을 늘 따듯하게 위로해준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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