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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연구원, 협력사에서 상주하면서 기술 전수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연구개발 우수 협력사 서진오토모티브의 전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자동차]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연구개발 우수 협력사 서진오토모티브의 전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기아차 소속 연구원이 협력사에서 상주하면서 기술을 전수한다.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친환경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대기아차는 13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호텔에서 138개 주요 협력사 관계자과 '2017 상반기 R&D 협력사 테크데이(Tech Day·이하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테크데이는 현대기아차가 협력사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기아차는 올해 초 최초로 시행한 '레지던스 엔지니어' 활동을 소개했다. 레지던스 엔지니어는 협력사 R&D 현장을 현대기아차 연구원이 직접 찾아가는 제도다. 현대기아차 소속 연구원은 협력사에서 ^협력사 부품 개발 ^부품 상세 설계도 검증 ^사전 불량 점검 등 주로 신제품 기술 지원 업무를 맡는다.  
 
현대기아차는 “통상 문의사항이 있으면 협력사가 현대기아차를 찾아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레지던스 엔지니어'는 반대로 현대기아차 소속 연구원이 협력사를 방문해서 협력사에 기술을 전수하거나 부족한 기술을 보조한다”며 “올해 62개 협력사에 '레지던스 엔지니어'가 장기 상주하거나 단기 파견 근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제도와 별도로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R&D 기술지원단'도 운영한다. 기술지원단은 협력업체의 일상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레지던스 엔지니어'가 협력사 신제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점이 기술지원단과 다른 점이다.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협력사 현장을 지원해서 기술 자생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연구개발 우수 협력사 한온시스템의 전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자동차]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연구개발 우수 협력사 한온시스템의 전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자동차]

테크데이에서 현대기아차는 기술개발에 기여한 협력사를 포상했다. 전기차 공조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인 한온시스템이 대상을 수상했다. 한온시스템은 아이오닉 일렉트릭 공조장치에 ▶고효율 히트 펌프 ^예약 공조 시스템 ▶개별 공조 시스템 등을 적용해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에 기여했다.
 
이밖에 ▶환경차 부문 모토닉 ▶샤시부문 서한산업 ▶전자부문 유라코퍼레이션 ▶재료부문 프라코 ^엔진부문 마그나파워트레인코리아 ▶변속기부문 서진오토모티브 ▶상용부문 에스엘 등 7개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기아차는 2006년부터 매년 한 차례 테크데이를 실시했다. 협력사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상·하반기 각각 연2회 실시한다. 현대기아차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반성장위원회 선정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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