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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압수한 비트코인…국내 최초 공매 진행될 듯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해 안전성이 뛰어나지만 개인별 온라인 지갑의 비밀번호를 잃어버릴 경우 되찾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중앙포토]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해 안전성이 뛰어나지만 개인별 온라인 지갑의 비밀번호를 잃어버릴 경우 되찾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중앙포토]

경찰이 범죄수익으로 압수한 가상 화폐 '비트코인'의 공매 처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자산관리공사는 "통화를 제외한 동산, 유가증권 등은 공매할 수 있다"며 "가상 화폐 공매는 처음이긴 하나, 시세가 바뀌는 주식과 유사한 성격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만약 가상화폐 공매절차가 진행되면 국내 수사 공공기관이 가상화폐의 경제적 가치를 공식 인정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음란 사이트를 운영해 구속된 안모(33)씨로부터 216비트코인을 압수했다.
 
경찰이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압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비트코인은 국내에서 아직 실제 화폐로 인정받지 못한 탓에 경찰은 이를 어떻게 처분할지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몰수 결정이 나면 대상물에 대한 소유권은 '국가'가 된다"며 "검찰이나 경찰 등 국기기관이 소유권을 가진 상태에서 자산공사 공매포털시스템 온비즈 홈페이지에 공매 대상물을 공시해 직접 입찰을 진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매는 처분 대상에 대한 기준 가격 없이 입찰자가 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은 시세보다 다소 저렴한 가격에 낙찰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압수 당시 약 2억9천만 원의 가치이던 216비트코인은 2개월 사이 2.4배로 올랐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bithumb)’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 1개는 약 3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세를 적용하면 216비트코인은 약 6억9000만원의 가치다.
 
이에 대한 공매가 이뤄질 경우, 매각 금액의 3%인 약 2000만 원의 수수료는 선공제되며 나머지 금액은 국고로 환수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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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