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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나 비행기 또 고장…탑승객들 사이판에서 13시간30분 대기

아시아나항공의 A380 항공기. 국제선에 투입되는 A380은 다른 비행기와 함께 있으면 동체가 고래처럼 커 보인다는 의미에서 '고래 제트기(whale jet)'로 불린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A380 항공기. 국제선에 투입되는 A380은 다른 비행기와 함께 있으면 동체가 고래처럼 커 보인다는 의미에서 '고래 제트기(whale jet)'로 불린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사이판에서 아시아나항공 비행기에 탔던 탑승객들이 비행기에서 내려 13시간30분가량 기다려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륙직전 비행기 고도계 고장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한국시간) 사이판을 떠나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비행기(OZ626)에서 승객들이 탑승하는 중에 고도계 결함이 발견돼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내리게 했다. 비행기에는 166명이 탑승했고, 승객 대부분은 한국 여행객이다.  
 
아시아나 측은 출발 예정시간보다 13시간 30분이 지연된 14일 오후 5시30분에 비행기가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인천을 출발하는 제주항공편에 부품을 실어 현지에서 고장난 부품을 교체할 예정이고, 부품을 실어나르는데 시간이 걸려 13시간 30분 지연될 예정이라고 아시아나 측은 설명했다.  
 
해당 비행기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승무원이 식사 쿠폰(리프레쉬먼트 쿠폰)만을 주고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했다”면서 “공항이 아주 추운데 옷가지 등 짐은 이미 비행기에 다 실은 상태여서 어린 아들이 추위에 떨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측은 14일 오전 8시 정도에 탑승예정객들을 모이라고 한 후 호텔 숙박권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제주를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비행기가 소음 저감 기능을 하는 부품이 떨어져 나간지도 모르고 운항을 한 사실이 밝혀져 국토교통부가 사실 관계 조사에 착수했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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