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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공무원에게 가장 많이 꺼낸 말은

“혈압이 있고, 담배도 끊어야 합니다. 치매는 어찌해야할지….” 대구 시민들이 민원 상담·해결을 위해 거리로 나온 공무원들에게 제일 많이 꺼낸 말이다. 국민연금 수령 방법과 지방세 책정 방법을 이야기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시는 구·군 보건소·국민연금관리공단 등 14개 지역 공공기관과 8차례 ‘시민사랑방’을 운영했다.
 
시민사랑방은 도시철도 역사와 동네 공원 등 구·군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돌아가며 건강·일자리·복지·세금 등 15가지 항목에 대한 민원을 상담하고 해결책을 찾는 제도다. 그랬더니 전체 4106명의 시민이 사랑방을 찾았고, 이중 2480명(60.44%)이 혈압·금연·치매 같은 건강 문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현장에 마련된 혈압측정기 등을 통해 가볍게 건강진단을 받고 가는 시민들도 있었다. 국민연금 지급 시기와 수령 방법을 알려달라는 민원이 256명(6.2%)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자동차세·지방세 같은 세금 관련 민원이 233명(5.7%)으로 뒤를 이었다. 고소·고발 등 생활법률 상담(177명, 4.3%), 전기요금 상담(176명, 4.3%)도 상당 수 있었다. 복지와 일자리 상담도 각각 170명(4.1%), 160명(3.9%)이 있었다.
 
대구시는 올해도 연말까지 수시로 시민사랑방을 운영한다.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 대합실에서 진행한다. 지난해 연말 개통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주변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듣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자리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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