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수학자·투우사·워킹맘 … 마크롱이 발탁한 신예 대거 의회 진출할 듯

천재 수학자 빌라니(왼쪽)와 여성 투우사 사라.

천재 수학자 빌라니(왼쪽)와 여성 투우사 사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끄는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가 총선 1차 투표에서 압승하며 마크롱이 공천한 정치 신인들도 대거 의회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정당의 유력 정치인들도 마크롱이 공천한 신예들 앞에서 주춤거리고 있다.
 
마크롱은 “반은 정치인, 반은 뉴 페이스”로 공천하겠다고 말했다. 르 몽드가 후보 524명을 분석한 결과, 178명(34%)이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신인이었다.
 
파리 근교 지역구에 앙마르슈 소속으로 출마한 천재 수학자 세드리크 빌라니(43)는 1차 투표 결과 약 47.46%를 얻어 경쟁 후보를 30%포인트 이상 앞지르고 있어 당선이 유력시된다. 그는 2010년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받았다.
 
관련기사
 
프랑스 중부 루아레주에 출마한 카롤린 장비예(35) 후보는 그야말로 ‘무명’이다. 그는 오를레앙 시장을 지낸 공화당의 중진인 3선 의원 세르지 그루아르를 35.4%대 27.8%로 누르고 결선투표에 1위로 진출했다. 과학대학을 나온 장비예는 노숙자, 장애인, 취약 아동을 위해 일해왔다. 농업 어드바이저인 그의 남편은 세 아이를 돌보고 있다. 장비에르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국민은 기성 정치인보다는 나처럼 여성이자 엄마로서 그들과 같은 삶을 살며 같은 걱정을 하는 사람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남부 가르에서 출마한 여성 후보 마리 사라(43)는 유럽에서 유일한 여성 ‘르조네아도르(rejoneador)’였다. ‘르조네아도르’는 말을 탄 채 현란하게 칼을 다뤄 투우를 제압하는 투우사를 일컫는다. 그는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질베르 콜라르 의원과 맞붙어 1차 투표 결과 32.27%대 32.14% 박빙의 표차로 2위를 차지해 결선투표에 진출한다.
 
프랑스 총선은 대선과 마찬가지로 두 차례 걸쳐 치러진다. 11일 1차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하고, 해당 지역구 투표율이 25%를 넘으면 결선 없이 하원의원에 당선된다. 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5% 득표율을 넘는 후보들끼리 18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