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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오리떼 나타나 트럭 추돌사고…1명 사망

[중앙포토]

[중앙포토]

 
고속도로에 들어온 오리떼를 피하려던 화물차가 추돌사고를 일으켜 1명이 숨졌다.

고속도로 위 야생오리떼 10여 마리 나타나
속도 줄인 앞차 들이받은 차량 운전자 숨져

 
12일 오전 11시20분쯤 대구 북구 조야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34.7㎞ 지점에서 8.5t 화물차가 앞서가던 10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8.5t 화물차 운전자 A씨(62)가 숨지고 10t 화물차 운전자 B씨(40)가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고속도로 위에 야생오리들이 있는 것을 본 B씨가 차량 속도를 늦췄던 것이 발단이 됐다. B씨는 4차로를 달리던 중 갓길에서 야생오리 10여 마리가 도로로 뛰어나오는 것을 보고 차량 속도를 늦췄다.
 
이를 발견하지 못한 A씨가 B씨 차량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A씨는 대구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야생 오리떼가 인근 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오전에도 경남 진주시 남해고속도로 위에 오리 10여 마리가 나타났었다. 당시에는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오리를 그물로 잡아 교통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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