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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연평해전, 북괴와 6·25 이후 첫 교전에서 완승"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가 12일 연평해전에 대한 발언 도중 '북괴'라는 표현을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향후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응징하겠다는 결의를 드러냄과 동시에 청문회를 앞두고 보수층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송영무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전 해군참모총장)이 지난달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송영무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전 해군참모총장)이 지난달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송 후보자는 12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마련하고 취재진들과 만나 "저의 군 인생과 전 인생에서 6·15(연평해전) 같은 전투기억과 (그 결과가) 역사에 남는 것을 가장 값지게 생각한다"면서 "왜냐하면 북한, 북괴라 표현하겠다. 북의 정규군과 대한민국 정규군끼리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교전해 완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전투 결과로써 대한민국 국군이 실제 북의 전투력이 그렇지(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고 북과 맞붙었을 때 자신감과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이후 해군이나 전군에서 북에 대한 단호한 결전의지는 더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군은 제1·2연평해전 기념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해중부 해상에서 18일까지 기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7600t급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을 포함한 해군·해경함정,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 등 육해공군 항공기 10여 대가 참가한다. 훈련 첫날인 16일 해군 함정들이 함포사격을 하며 항해하고 있다. 앞쪽부터 율곡이이함(DDG), 을지문덕함(DDH), 전남함(FF).   [사진제공=해군]

해군은 제1·2연평해전 기념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해중부 해상에서 18일까지 기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7600t급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을 포함한 해군·해경함정,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 등 육해공군 항공기 10여 대가 참가한다. 훈련 첫날인 16일 해군 함정들이 함포사격을 하며 항해하고 있다. 앞쪽부터 율곡이이함(DDG), 을지문덕함(DDH), 전남함(FF). [사진제공=해군]

 
송 후보자는 해군참모총장 출신으로, 1999년 제1연평해전 당시 해군 2함대 제2전투전단장으로 당시 우리 군의 완승을 이끈 주역이다. 당시 그 공으로 송 후보자는 충무 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제1연평해전은 1999년 6월15일 오전 9시28분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돼 우리 해군의 압도적인 대응으로 14분만에 종결됐다. 당시 북한군은 어뢰정 1척 침몰, 함정 5척 대파, 함정 4척 중파에다 최소 30여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반면, 우리 해군은 초계함 1척과 고속정 4척의 선체가 일부 파손되고 장병 9명이 경상을 입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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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