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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킹’ 선우예권,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국제 콩쿠르 8관왕 피아니스트가 나왔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8·사진)이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막을 내린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에 입상했다. 차이콥스키·쇼팽·퀸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적 권위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첫 한국인이다. 2009년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2위에 입상했다.
 

국제 경연 8관왕 28세 피아니스트
2009년 손열음 2위 올랐던 대회
“감기 시달렸지만 음악에 더 집중”
상금 5600만원, 미국 돌며 연주
12월 20일엔 서울서 기념 독주회

선우예권은 국제 콩쿠르에서 7번 우승했다. 플로리다(2008년), 인터라켄(2009년), 윌리엄 카펠(2012), 피아노 캠퍼스(2012), 센다이(2013), 방돔 프라이즈(2014),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2015)에서 1위에 올랐다. 8번째인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그간의 경력 중 가장 중요한 대회로 꼽을 만하다.
 
결과 발표 후 전화 인터뷰에서 선우예권은 “참가자 중에 나이도 많았고, 한동안 콩쿠르를 나가지 않으려다 나온 대회라 압박감이 컸다”고 말했다. 마음에 부담이 있었던만큼 음악에 집중했다. “음악 생각만 하려고 노력했고, 지역 예선부터 세 번의 본선까지 좋아하는 곡 위주로 프로그램을 짰다. 3주 동안 포트워스에서 참가한 본선이 긴 여정으로 기억되지만 행복했다.” 그는 “매 연주마다 확신과 신념이 있었고 다른 것들은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9일 열린 마지막 무대에선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을 연주했다.
 
9일 마지막 무대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을 연주하는 선우예권.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대회에는 30세까지만 참가할 수 있다. 28세인 그에게는 마지막 기회였다. [사진 반 클라이번 콩쿠르]

9일 마지막 무대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을 연주하는 선우예권.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대회에는 30세까지만 참가할 수 있다. 28세인 그에게는 마지막 기회였다. [사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선우예권은 “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피아니스트에게 연주라는 큰 혜택을 많이 주는 대회이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콩쿠르는 우승자에게 상금 5만 달러(약 5600만원)과 더불어 3년 동안 미국 전역에서 연주 무대를 만들어준다. 올해 대회에는 미국의 백화점 니먼 마커스가 후원사로 참가해 공연 기회가 더 늘어났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1934~2013)의 재단이 1962년 첫 개최했다. 이번 콩쿠르는 15회째였고 전 세계 290명이 참가했으며 선우예권은 최종 6인 중 유일한 한국인이었다. 2·3위는 미국 국적 피아니스트에게 돌아갔다. 2위는 케네스 브로버그(23), 3위는 다니엘 수(19)가 차지했다. 한국인 피아니스트 김다솔(28)도 심사위원장 특별상을 받았다.
 
선우예권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12월에 있다. 12월 2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우승 기념 독주회를 연다. 연주 곡목을 이번 콩쿠르 참가곡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선우예권은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 커티스 음악원, 줄리아드 대학원, 매네스 음대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 재학 중이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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