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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첫 내한공연 설왕설래···GD에 밀렸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팝의 여왕' 브리트니 스피어스(36)가 데뷔 18년 만에 펼친 첫 내한공연에 대해 국내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스피어스가 10일 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친 '브리트니 스피어스 라이브 인 서울 2017'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스피어스는 세계에서 약 1억5000만장의 음반을 팔아치운 수퍼스타다. 1999년 정규 1집 '베이비 원 모어 타임'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2003년 발매한 4집 '인 더 존(In the Zone)'은 현재까지 명반으로 회자되고 있다.

'인 더 존' 수록곡으로 지금도 각종 매체에서 울려퍼지는 '톡식'은 현재 유행하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시초로 통한다. 이 음반에서 마돈나와 함께 한 첫 싱글 '미 어게인스트 더 뮤직' 역시 명곡으로 통한다.

6장이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그래미상을 비롯해 공로상을 포함한 6번의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수상, 9번의 빌보드 뮤직 어워드을 받았다.

스피어스의 내한 자체는 지난 2003년 앨범 '인 더 존' 홍보차 방한하 이후 14년 만이다. 하지만 당시 앨범 홍보 일정과 방송 출연 등만 진행했을 뿐 단독 공연은 따로 하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이번 내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대형 팝스타 공연을 주최한 경험이 없는 기획사의 기획과 홍보 부족 등으로 인해 스피어스의 공연이 빛을 발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 떠돌고 있다.

주로 대형 팝스타와 인기 아이돌 그룹이 공연하는 고척 스카이돔이 스피어스 공연에서는 텅텅 비워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나돌고 있다.

주최 측은 1만2000명으로 관객이 집계됐다고 했는데 초대권이 뿌려졌고, 좌석이 겹쳐서 발권되는 등의 실수도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경호원이 스피어스를 비난하는 말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려 구설에 올랐고 당사자가 경호에서 제외되는 일도 있었다. 현재 가장 핫한 스타가 아님에도 VVIP석이 20만원이 넘어 일부에서 지적을 하기도 했다.

약 90분간 진행된 이날 스피어스의 공연은 그럼에도 명성에 걸맞은 열정과 무대 매너를 보여줬다는 반응이 많다. 무대의 완성도를 위해 대부분의 곡을 립싱크했지만 그럼에도 쇼적으로 볼거리가 많았다는 것이다.

팝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더 주목도가 큰 지드래곤의 단독 콘서트와 시간대가 겹쳐 이슈가 덜했고 외적으로 논란이 있어 아쉬웠다"며 "무대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다시 한번 내한해 제대로 된 무대를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했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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