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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밀문건 유출 혐의자 "백악관 불 태우고 싶어"

  러시아의 미국 대선 해킹 의혹과 관련된 국가안보국(NSA) 기밀문건을 온라인 매체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리얼리티 리 위너(25)가 “백악관을 불 태우고 쿠르디스탄(이란 북서부 쿠르드족 주거 지역)에서 살 곳을 찾고 싶다”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리티 리 위너(25).[출처=CNN 캡쳐]

리얼리티 리 위너(25).[출처=CNN 캡쳐]

8일(현지시간) 위너는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지만, 연방법원은 보석을 거부했다. 이날 재판 심리는 3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검찰 수사관은 위의 문구가 담긴 수첩에서 연방 당국에 알려진 세 명의 이슬람 극단 주의자들의 이름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재판심리 전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기밀 불법 공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자는 최대형량으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위너는 이날 법원에서 오렌지색 옷을 입고 발목을 묶인 채 “무죄입니다. 판사님”을 말할 때를 제외하고는 “예”와 “아니오”로만 답했다.   
 
위너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기밀정보 유출로 기소된 최초의 인물이다. 안보 정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서 일할 당시 알게된 국가안보국(NSA)기밀 문건을 온라인 매체 ‘인터셉트’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수사국(FBI) 진술서에 따르면 위너는 의도적으로 보고서를 사무실에서 인쇄해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위너의 부모는 딸의 석방을 요구하며 그가 군에 자원 입대했고 과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위너는 미 공군에서 6년 동안 어학병으로 일한 뒤 국가안보국(NSA) 계약 업체인 PIC에 취업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오렌지 파시스트'로 비난한 위너의 트윗.[출처=위너 트위터 캡쳐]

트럼프 대통령을 '오렌지 파시스트'로 비난한 위너의 트윗.[출처=위너 트위터 캡쳐]

요가 강사로 활동하며 환경과 정치에 관심을 가져온 위너는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트럼프를 ‘오렌지 파시스트’라고 부르는 등 반(反)트럼프 정서를 지속적으로 드러냈다.  
 
CNN은 재판을 통해 유죄가 확정될 경우 위너가 최대 징역 10년, 25만달러의 벌금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성국 기자  yu.sungk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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