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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도박 실패 … 웃음 잃은 메이

영국 조기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제1당을 유지했지만 과반 의석(326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하면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진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9일 굳은 얼굴로 선거 결과 발표를 듣고 있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메이든헤드 AP=연합뉴스]

영국 조기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제1당을 유지했지만 과반 의석(326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하면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진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9일 굳은 얼굴로 선거 결과 발표를 듣고 있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메이든헤드 AP=연합뉴스]

테리사 메이 총리의 요청으로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단독정부 구성이 불가능해진 메이 총리는 민주통일당(DUP·북아일랜드의 중도우파정당)과 연정을 통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보수당 의석 과반 무너져
“연정 통해 브렉시트 협상”

9일(현지시간) 총선 개표 결과 보수당은 650개 선거구에서 319석을 얻어 제1당을 유지했지만 과반 에 못 미쳤다. 노동당이 31석을 추가한 261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35석, 자유민주당이 12석 등으로 집계됐다. 과반 의석 정당이 없어진 ‘헝 의회(Hung Parliament)’ 체제다. 메이 총리로선 연립정부 혹은 정책연합 형태의 국정 운영이 불가피하다.
 
메이 총리가 주도해 온 ‘하드 브렉시트’도 시계(視界) 제로상태에 처했다. 메이 는 영국이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서 이탈하는 등 EU와의 확실한 결별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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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총선 승부수가 실패로 돌아갔음에도 메이 총리는 야권 및 여당 일각의 퇴진 요구를 거부했다. 메이는 이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예방한 뒤 총리 관저 앞에서 “이 나라엔 지금 확실성이 필요하다”며 “민주통일당(10석)과 협력해 성공적인 브렉시트 협상을 이끌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언론은 이번 총선이 보수당 정권에 대한 심판 분위기로 흘러간 게 보수당의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보수당 집권 7년 동안 불평등이 심화됐다는 노동당의 공격이 먹힌 데다 보수당의 기반인 노년층마저 돌아섰다는 것이다. 잇따른 대형 테러로 ‘안보무능론’까지 불거졌다. 총선 결과로 브렉시트 진로가 불투명해지면서 파운드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2% 이상 하락했다. 
 
강혜란 기자 tho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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