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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람’ 노태강의 귀환 … “직원들 보면 울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3개 부처 차관과 법제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과거 “참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했다는 노태강(57) 전 문체부 체육국장이 발탁됐다. 노 차관은 2013년 청와대 지시에 따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출전한 승마대회 판정 시비를 조사한 뒤 “문제가 승마협회 내부의 파벌 싸움에서 비롯됐다”는 취지의 감사보고서를 올렸다가 박 전 대통령의 경질 요구로 좌천성 인사를 당했던 인물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국제체육과장, 체육국장을 지내 당면 과제인 평창 겨울올림픽을 치르는 데 탁월한 적임자”라며 “해외에서 한국을 홍보하는 일에도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차관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다시 문체부로 돌아가 직원들 얼굴을 보면 또 울어버릴 것 같다”며 “걱정이 앞서지만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해나가겠다”고 했다. 또 겨울올림픽 준비와 더불어 “비정상적으로 운영된 체육계 일부도 바로잡겠다”는 말을 했다.
 
김외숙 법제처장은 ‘법무법인 부산’ 소속
 
법제처장에 임명된 김외숙(50)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은 문 대통령이 설립한 ‘법무법인 부산’ 소속 변호사다. 사법연수원 21기로 경북 포항 출신인 김 처장은 2012년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아무런 연고도 없는 부산에 와서 변호사를 시작하게 된 건 순전히 M 변호사(문 대통령 지칭) 때문이었다. 돈 받고 남의 일 해주는 변호사지만 그렇게 신뢰와 의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그를 통해 보았다”고 썼다. 2005~2007년의 김선욱 처장에 이은 두 번째 여성 법제처장이다.
 
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황인성(64) 한신대 교양학부 외래교수는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에서 시민사회수석을 지내던 시절 시민사회비서관이었다. 황 처장은 이후 문 대통령의 후임 이강철 수석이 재·보선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시민사회수석에 승진 발탁됐다.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김용진(56)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손병석(55)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김 차관은 기획예산처에서 출발, 사회예산심의관과 공공혁신기획관 등을 거쳤다. 청와대는 “예산과 공공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손 차관은 국토부 철도국장과 국토정책국장을 거친 국토부 정통 관료 출신이다. 청와대는 “국토·교통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해 업무 전문성을 갖춘 기획통”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별도로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엔 차영환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산업정책비서관에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내정됐다. 이들을 총괄하는 청와대 경제수석은 아직 공석이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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