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IS, 파키스탄서 납치한 중국인 2명 살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8일 파키스탄에서 납치한 중국인 2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IS의 중국 국민 살해는 2015년 베이징 출신의 방송 프리랜서 참수에 이어 두 번째다.
 
파키스탄 정부군이 이달 초 급습한 발루치스탄주 산악지대에 IS 대원이 은신해 있다. [사진=명보]

파키스탄 정부군이 이달 초 급습한 발루치스탄주 산악지대에 IS 대원이 은신해 있다. [사진=명보]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S 선전매체인 아마크통신은 “IS 전사들이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州)에서 억류하던 중국인 두 명을 처형했다”고 발표했다. 아마크는 중국인 납치 및 살해 목적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오전 “엄중히 우려한다”며 “중국은 모든 형식의 일반인 납치와 테러리즘, 극단주의 폭력 행위에 반대한다”고 발표해 자국민 피살을 인정했다. 납치 사건은 지난달 24일 발생했다. 발루치스탄주 퀘타시의 중국어 교사인 리신헝(李欣恒)·멍리쓰(孟麗思·여)는 또 다른 동료 중국어 여교사와 함께 식당에서 경찰을 가장한 무장 조직원에 의해 납치됐다. 다른 여교사는 차량에 태워지는 과정에서 탈출했다.
파키스탄 정부군이 이달 초 중국인 납치 피해자를 구출하기 위해 급습한 발루치스탄주 산악지대 모습. [사진=명보]

파키스탄 정부군이 이달 초 중국인 납치 피해자를 구출하기 위해 급습한 발루치스탄주 산악지대 모습. [사진=명보]

 
납치사건 발생 직후 파키스탄 정부는 특수부대를 동원해 지난 2~4일 IS 조직원들의 은신처로 알려진 동굴을 급습했지만 피랍자 구출에는 실패했다. IS는 2015년 9월 억류 중이던 방송 프리랜서 판징후이(樊京輝)와 노르웨이인 올레 요한 그림스가드 오프스테드의 몸값을 요구하는 인질 광고를 한 영문잡지에 내고 두 달 뒤 처형한 바 있다.
IS에 납치 살해된 중국어 교사 리신헝(李欣恒·남·오른쪽), 멍리쓰(孟麗思·여·왼쪽) [사진=명보]

IS에 납치 살해된 중국어 교사 리신헝(李欣恒·남·오른쪽), 멍리쓰(孟麗思·여·왼쪽) [사진=명보]

 
이번 사건이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사건이 발생한 발루치스탄은 일대일로 사업의 요충지다.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계획에 따라 현재 중국 신장(新疆) 카스(喀什)에서 파키스탄 남부 과다르항까지 3000㎞ 중국 국가의 도로·철도·가스관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