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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UN종군기자가 본 빨치산 소녀

인도네시아인의
눈에 비친 6·25 전쟁
목타르 루비스 지음
전태현 옮김, 어문학사
200쪽, 1만3000원
 
각별한 기록이다. 저자는 인도네시아의 저명한 언론인이다. 한국전쟁에 UN종군기자로 참전한 그는 인천상륙작전 직후부터 9·28 서울수복, 그리고 의정부 탈환작전까지 전쟁의 구체적인 참상을 예리하고 감성적인 글로 남겼다. 그가 부산행 기차를 탔을 때 북한군 포로 50여 명을 만났다. 다들 14~16세였다. 그중에는 16세 소녀도 한 명 있었다. 빨치산인 소녀는 전날 마산에서 미군 네 명을 자동소총으로 사살했다고 한다. 소녀에게 말을 걸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저자는 “전쟁은 진정 온갖 재앙을 낳는다 ”면서 “당시 한민족의 대부분은 38선의 존재조차 잘 몰랐으며, 전쟁이 발발하자 영문도 모른 채 고통과 희생의 전쟁터로 내몰렸다”고 증언한다.
 
백성호 기자 vangog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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