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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등단 50년 원로 시조시인의 시론

큰기러기 필법
윤금초 지음
동학사
148쪽, 1만원
 
등단 50년을 헤아리는 노(老) 시조시인의 새 작품집이다. 연륜이 공력이 된 듯 시조의 형식적 제약으로부터 유연하면서도 단아한 작품이 많다. 사설시조, 호남 사투리, 잊혀진 우리말 등 윤금초 시조의 특징들은 정해진 시조의 규칙을 벗어나는 한편 큰 틀은 지키려는, 완전한 승리가 있을 수 없는 싸움의 결과물들일 것이다. 표제시 ‘큰기러기 필법’은 그런 생각을 농축한 시인 자신의 시론(詩論)으로 읽힌다.
 
‘임진강 미리내’ 같은 작품은 쉽게 읽히면서도 반짝인다. ‘하늘색 일요일 한낮/ 강심(江心) 온통 별밭이다.// 물결 위에 띠를 두른, 반짝이는 은하수가//때로는/ 뉘 관자놀이에/ 생금 가루 흩뿌린다.’
 
‘4·16 에피그램’‘유 에프 시 ’ 등 시사적인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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