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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조기총선 출구조사로 브렉시트 안갯속··· 2번째 국민투표 가능성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영국 조기총선 출구조사 결과,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테레사 메이 총리의 리더십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이로 인해 조기총선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브렉시트(영국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안갯 속에 쌓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8일(현지시간) 메이 총리가 조기 총선을 치른 이유가 보수당이 자신 있게 EU와 협상하고 보수당이 필요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강력한 다수당을 만들기 위함이었으나 보수당이 하원에서 과반인 326석에서 12석이 모자라는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10시께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가 유럽에도 충격을 줬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익명의 EU 정부 관계자는 인디펜던트에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충격을 받았다“라며 ”우리는 이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보수당이 30~40석 더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국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전혀 알 수가 없다”라며 “또 다른 국민투표가 있을 수 있다는 설이 있지만, 아직 이는 미지의 영역에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 2년 간의 EU 탈퇴 협상을 위한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본격적인 브렉시트 협상은 오는 19일로 예상했다.



보수당이 개표결과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한 채 제 1당이 되면 메이 총리는 연정 협상 시도와 소수 정부 출범 둘 중에 선택할 권한이 있다. 인디펜던트는 그러나 메이 총리가 소수정당들과 연정 구성 협상을 선택한다면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메이 총리는 EU탈퇴에 대한 자신의 접근방식인 '하드 브렉시트'(EU 단일시장, 관세동맹 탈퇴) 방침을 설정하고 EU와 본격적 협상을 준비하면서 불리한 협상이 이뤄지면 '노 딜'(No Deal)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자세를 고수해왔다. 그러나 .그는 상하원에서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논란이 많은 EU탈퇴 협상안 통과를 위해서는 자신의 이 접근방식을 거부한 다른 정당들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그는 또한 EU를 탈퇴하기 전에 필요한 여러 법안을 성공적으로 통과시키고 EU와 탈퇴 협상을 마무리한다고 해도 하원이라는 또 다른 관문을 넘어야 하다.



거의 모든 다른 정당은 메이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 계획이 영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보수당의 연정구성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 더군다나 제1 야당인 노동당은 이미 메이 총리의 사임을 촉구했기 때문에 이번 출구조사 결과가 맞다면 보수당과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에 당황한 EU 탈퇴 지지 극우정당인 영국독립당(UKIP)의 폴 누탈 대표는 성명에서 “브렉시트가 위험에 처했다”라고 밝혔고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의 대니 블란치플라워 전 정책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출구조사가 옳다면 브렉시트가 최고의 뉴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디펜던트는 노동당,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자유민주당이 연정을 구성한다면 어떤 내용의 브렉시트 협상안이 제시되더라고 이에 대한 2번째 국민투표에 부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U와 영국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EU 탈퇴 협상이 시작됐더라도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이 취소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이제 영국의 EU 탈퇴는 영국과 EU 모두의 정치적 의지에 달려있다고 인디펜던트는 지적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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