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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된 박영선 리스트 ...'우병우 사단' 적시 12명 중 10명 검찰 조직서 배제

 “지금 검찰, 국정원에 우병우 사단이 포진해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장 이영렬, 특별수사팀장 윤갑근, 이미 얘기했고요. 정수봉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이 우병우 수석에게 그동안 범죄정보를 수집한다는 이유를 가지고 모든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이 우병우 사단 걷어내기 전에는 수사 제대로 안 됩니다.”



작년 11월 국회에서 '우병우 사단' 명단 공개
김수남 총장 비롯 주요 검사장급 주요 간부들
인사, 감찰 등으로 검찰 떠나거나 무보직 좌천

지난해 11월 11일 최순실 국정농단 징상규명에 대한 국회 대정부 긴급현안질문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했던 발언 중 일부다. 박 의원은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와 김현웅 당시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질문하면서 검찰 내 ‘우병우 사단’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은 이렇다.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김주현(56·18기) 전 대검 차장을 비롯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 김진모(51·19기) 서울남부지검장, 정점식(52·20기) 대검 공안부장, 전현준(52·20기) 대구지검장, 김기동(53·21기)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 노승권(52·21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 유상범(51·21기) 창원지검장, 이동열(51·22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 안태근(51·20기) 법무부 검찰국장 등이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11일 국회에서 공개한 검찰 내 '우병우 사단' 리스트. 12명 중 10명이 자의 또는 타의로 검찰을 떠나거나 좌천됐다. [중앙포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11일 국회에서 공개한 검찰 내 '우병우 사단' 리스트. 12명 중 10명이 자의 또는 타의로 검찰을 떠나거나 좌천됐다. [중앙포토]

 
당시 검찰은 “박 의원의 발언이 아무런 근거가 없는 허위내용”이라며 반발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박 의원이 공개한 ‘우병우 사단 리스트’는 ‘살생부 리스트’가 됐다. 명단에 있던 검찰 간부들 상당수가 좌천됐기 때문이다. 박 의원이 지목한 우병우 사단 12명 중 10명이 검찰 조직을 떠나거나 좌천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이었던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안태근 전 검찰국장과 함께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지방으로 좌천됐다가 감찰조사 끝에 면직 처분을 받아 검찰을 떠나게 됐다. 이 전 지검장은 김영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를 받을 처지가 되기도 했다.
김주현 전 대검 차장은 지난달 22일 스스로 물러났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6년 11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긴급현안질의'에서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에게 질의 하고 있다. [중앙포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6년 11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긴급현안질의'에서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에게 질의 하고 있다. [중앙포토]

윤갑근·정점식·김진모·전현준·유상범·노승권 검사장은 8일 법무부의 인사 조치에 따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보직을 주지 않아 사실상 '무보직' 상태가 됐다. 법무부는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과거 중요사건에 대한 부적정 처리 등의 문제가 제기됐던 검사들을 수사 지휘 보직에서 연구 또는 비지휘 보직으로 전보했다”고 밝혔다.
 
남은 사람은 김기동 부패수사단장과 이동열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다.
김 단장은 우 전 수석의 소개로 차은택 감독에게 법률적 조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지난해 12월 22일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그렇게 주장했다. 당시 김 단장은 차 감독과 저녁 식사자리에 우연히 동석한 적은 있지만 그 이상의 교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차장검사는 롯데그룹 수사를 지휘하던 지난해 초 우 전 수석과 통화하며 수사 정보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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