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동해상에서 표류중인 북한 선박 2척과 선원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하루 간격으로 표류해 우리 해군함에 발견·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일 선박 1척이 선원 1명이 승선한 상태로 우리 해군함에 의해 구조됐고, 3일에는 다른 1척이 선원 3명이 탄 상태로 우리 해경함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현재 선원들은 정부 합동신문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조사 후에 본인들의 자유의사에 따라서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동해상에서 조난당한 북한 선원 6명을 구조해 송환한 바 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