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1221="""""""">북한군은 4일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관들의 전투비행술 경기대회-2017'을 진행했다. 사진은 조종사들의 비행 모습을 지켜보는 김정은. [사진 연합뉴스]</yonhap>](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6/05/1609b121-07e5-4afe-9057-486923f23513.jpg)
북한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공군 조종사들의 전투비행술 경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정은은 올해 참관으로 그동안 4차례 열린 경기대회를 모두 참관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광혁 북한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도 이번 경기대회에서 직접 전투기에 올라 30m 초저공 비행과 사격 등 각종 조종기술을 선보였다.
김정은은 "항공군 안의 전투비행사들이 비행 훈련을 정상화·생활화·습성화함으로써 일단 최후 공격명령이 내리면 침략의 본거지들을 초토화해버릴 수 있게 준비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정은은 "비행 횟수와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 젊은 비행사들이 최우수 전투비행사들과 비행술을 겨루고 있는데 비행기를 잘 탄다"며 "그들 속에 처녀 비행사들도 있는데 정말 용타(용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정은의 이번 경기대회 참관에는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조남진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조경철 군 보위국장, 손철주 항공 및 반항공군 정치위원 등이 참석했다. 또 올해 초 국가보위상에서 숙청설이 제기됐다가 지난 4월 김일성 생일 열병식 때부터 모습을 드러낸 김원홍도 참석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