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까르띠에 미술품 파리에서 첫 외출…'하이라이트' 서울서 순회전 시작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컬렉션 100여점

서울시립미술관서 31일부터 전시…무료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이 럭셔리해졌다. 세계적인 명품회사 까르띠에의 현대미술재단 소장품이 채워졌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이 재단 미술품이 해외로 나온건 처음이다.



까르띠에 재단이 컬렉션한 세계 25명 작가들의 100여점이 서울미술관 전관을 차지했다. 덕분에 서울시립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보다 더 현대미술관같은 전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년전부터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과 긴밀하게 협력해왔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최효준 관장은 "이번 하이라이트 전시는 까르띠에의 단순한 소장품전이 아니다"면서 "지난 1년간 서울파리를 오가며 긴밀한 협업체계로 만들어낸 기획전"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작가들과 협업한 작품도 선보인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기업메세나 혁신



1984년 설립된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프랑스에서 기업 메세나의 혁신적인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1994년에 설계한 파리의 재단 건물에 자리를 잡은 이래, 까르띠에 재단은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현대미술 전시에 지대한 영향을 발휘해 왔다.



재단 설립 이후 개최된 수십 년간의 전시회를 통해 소장품은 현재 1500여 점에 달하며, 50여 개국, 350명 이상의 아티스트를 아우르는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재단 컬렉션의 작품들은 유일무이의 작품들이다. 대표작들은 폭넓고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과 아티스트 기획 작품, 세계와 현대 사회를 탐구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주문 탄생된다.



특히 미술가와 사상가, 창조자들 간의 상호교류를 이끌어 냄으로써, 전시회의 기획 작품에서 발견되는 완전히 새로운 작품들의 창조적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들은 정기적으로 대여되어 전 세계 미술관의 주요 전시회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동시대 현대미술 한자리 '하이라이트'



이번 전시로 서울시립미술관은 그야말로 '현대미술 하이라이트'장이다.



세계 미술시장에서 유명한 론 뮤익(Ron Mueck), 데이빗 린치(David Lynch), 사라 지(Sarah Sze), 레이몽 드파르동(Raymond Depardon), 쉐리 삼바(Chéri Samba), 클라우디아 안두자르(Claudia Andujar),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의 독특하고 신기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한국 유명작가들 작품도 선보인다. 파킹 찬스(PARKing CHANce)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형제 감독, 박찬욱, 박찬경 감독을 비롯해, 이불(Lee Bul), 선우 훈(Sunwoo Hoon) 등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됐다.



‘발견’, ‘명상’, ‘문학’, ‘소리’, ‘놀라움’이라는 주제로 펼친 전시장은 물 흐르듯이 이어진다. 넌스탠다드 스튜디오 이세영 디자이너가 구상한 조감도로 기획됐다.



30일 서울에 내한 한국기자들과 만난 에르베 샹데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관장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아시아 순회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샹데스 관장은 "이번 전시는 까르띠에 재단 최초로 프랑스밖의 외국으로 나온 최초의 전시"라면서 "나도, 소속 작가들도, 작품들도 서울에 처음 왔다"고 했다.



"서울은 잘알지 못하는 도시였다"는 그는 "서울은 창의적인 도시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서울을 다시 발견하고 싶다"고 말했다. 샹데스 관장은 '실은 한국작가는 이불 작가밖에 알지 못했는데 이 전시를 통해 한국의 미술과 예술계와 만나고 알고 가고 싶다"고 했다.



이불 작가는 지난 2007년 이 재단에서 한국작가로는 처음으로 개인전을 열었다. K아트의 물꼬를 터준 셈으로, 이번 하이라이트전도 이불의 '목욕탕같은' 작품으로 시작한다. '천지(Heaven and Earth)'를 전시하는데, 대지에 대한 심오하고 서정적인 탐구와 한국 풍경에 대한 공동체적인 기억을 다룬다.



◇난해한 현대미술과 거리좁히기 기회



이 전시는 한 기업(까르띠에 메종)의 동시대 문화예술에 대한 헌신적인 면모와 문화에 대한 사명감과 비전을 엿볼수 있다는 점에서 부러운 전시다. 다양한 국적의 예술가 일을 하고 있는 코스모폴리탄적인 까르띠에의 호기심 가득한 에너지를 느껴볼수 있다.



"민간재단과 공공기관이협업을 같이 하면서 공동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는 까르띠에 큐레이터는 "우리가 수집한 중요한 보물을, 일반인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예술발전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립미술관도 이번 전시가 현대미술과 거리좁히기와 시각예술의 장르적 확장으로 사회적 소통이 되길 바라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최효준 관장은 "현대미술은 감각과 의식을 일깨우며 함께 체감하는 것"이라며 "동시대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세계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거대하고 엄청나고 비싼 작품들이 왔지만 공짜로 볼수 있다. 전시는 8월 15일까지.



hyun@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