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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학력고사 수석’ 토종 노동전문가 황덕순 내정자 스토리

토종 노동경제학자가 청와대에 신설되는 일자리수석실 산하 고용노동비서관에 내정됐다. 황덕순(52)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과제를 챙기게 됐다.
현재 사진(왼쪽)과 과거 학력고사 수석 인터뷰 당시 사진 [한국노동연구원ㆍ연합뉴스]

현재 사진(왼쪽)과 과거 학력고사 수석 인터뷰 당시 사진 [한국노동연구원ㆍ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설치된 대한민국 일자리상황판 앞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참모진에게 일자리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설치된 대한민국 일자리상황판 앞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참모진에게 일자리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소부 편모 밑에서 자란 84년 대입 학력고사 수석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사회적 일자리 창출 연구
청와대 비서관 경력은 2005년 이어 두번째

청와대 주변에서는 황 위원의 '개천에서 용난 스토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경성고를 졸업한 황 위원은 1984년도 대입에서 학력고사(지금의 수능) 전국수석이었다.
 당시 그는 전국수석을 차지한 뒤 언론 인터뷰에서 “홀로고생하시며 자식을 키워온 어머님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고, 10여년 전 돌아가신 아버님에게도 이 소식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로 그의 집안 형편이 알려졌다.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신뒤 어머니가 황 위원등 3남매를 명지대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뒷바라지를 했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월 25만원의 봉급을 받고 3남매를 키웠다. 어머니 김병삼씨도 당시 인터뷰에서 “공든나무가 바르고 곧게 자란다던 아이들 아빠 말을 늘 잊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때만해도 학력고사 전국수석은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 법대에 진학하곤 했으나 황 위원은 이례적으로 서울대 경제학과에 진학했다.
 
이후  석·박사 학위까지 마친뒤 1997년부터 한국노동연구원에 몸담아왔다.  
연구원에선 고용보험연구센터에 있으면서 주로 노동시장 양극화와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연구를 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도 인연을 맺었다. 노 전 대통령이 2003년초 청와대에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를 만들면서 행정관으로 파견근무를 나왔다. 2005년에는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 비서관이 됐다. 당시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 비서관이던 현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국민경제비서관으로 옮겨가면서 그 자리에 발탁됐다.
 황 위원은 이후 한국노동연구원으로 돌아가 사회서비스 부문 일자리 창출에 관한 연구를 계속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소방관·교사·경찰 등 17만개 신규 일자리를 포함해 공공부문에서 81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해 황 위원의 발탁이 '맞춤형 인사'라는 말이 나온다.
 
 황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19대 비례대표였던 은수미 전 의원과도 절친한 사이다. 은 전 의원은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학·석·박사학위까지 마친 뒤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에서 연구위원으로 있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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