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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아기 성패 좌우하는 단백질..국내 연구진 세계 최초 발견

국내 한 난임센터 연구원이 체외수정(시험관아기) 시술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위한 과배란 유도는 난포액에 특정 단백질이 많이 있을수록 어렵다. [중앙포토]

국내 한 난임센터 연구원이 체외수정(시험관아기) 시술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위한 과배란 유도는 난포액에 특정 단백질이 많이 있을수록 어렵다. [중앙포토]

시험관 아기(체외수정)의 성공률을 높이려면 여성으로부터 충분한 수의 난자를 얻어야 한다. 이를 위해 호르몬제를 투여해 다량의 난자를 키우는 과정을 ‘과배란 유도’라고 한다. 하지만 이 과배란 유도가 잘 안 되는 사람이 있다. 고연령 임신과 비만 등 다양한 원인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동안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분당서울대병원·경희대 공동 연구팀
난포액 분석해 3가지 단백질 추려

염증 반응, 난자 표면에서 발견
과배란 유도 안되는 쪽에 더 많아
관련 논문 국제 학술지 표지 개제

 이런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산부인과 이정렬·김슬기 교수)과 경희대(응용과학과 김광표 교수) 공동연구팀이 난포액에 특정 단백질이 많을수록 과배란 유도가 잘 안 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 관심을 끌고 있다. 관련 연구는 국제 학술지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6월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국내 연구진이 과배란 유도의 성패를 좌우하는 단백질 3개를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관련 연구는 국제 학술지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국내 연구진이 과배란 유도의 성패를 좌우하는 단백질 3개를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관련 연구는 국제 학술지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2015~2016년 사이 시험관 아기 시술을 위해 병원을 찾은 여성 1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 중 절반은 과배란 유도가 잘 됐고 나머지는 잘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들의 난포액에서 발견되는 1079개의 단백질을 모두 분석해 단백질 개수(발현량) 차이가 큰 131개의 단백질을 추렸다. 난포액은 난자를 둘러싸고 있는 액체다.
 
 이 중에서 염증 반응에 관여하거나 난자의 표면에서 발견되는 등 난자 성숙에 관여할 가능성이 큰 단백질 3개(PZP··RENI·SPRX)를 최종적으로 골랐다. 이들이 난포액에 많을수록 과배란 유도가 어렵다는 게 연구팀이 내린 결론이다.
 
 연구를 주도한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는 "난포액의 단백질을 전량 분석해 과배란 유도 저 반응의 원인을 새롭게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며 "보다 많은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해 명확한 진단 기준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험관아기 시술, 어떻게 이뤄지나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보건산업진흥원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저출산대응 의료기술개발) 지원으로 진행됐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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