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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은 수원 떠나면 안된다" 수원주민에 이어 문학계도 반대 성명

수원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에 이어 이번엔 수원시 문학계도 "고은 시인(84)이 수원을 떠나게 해선 안 된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수원시 문인협회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 시인은 우리나라 문학계의 큰 별로 인문학 도시 수원의 문화브랜드를 한 층 더 높이기 위해 삼고초려 끝에 모신 분"이라며 "이런 분을 수원에서 떠나게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수원문인협회 '고은 시인 떠나지 말라' 기자회견
"시인이 있어야 수원이 인문학도시로 발전 가능"

수원시청 "시인 떠나면 안된다는 주민 여론 급증"

고은 시인 [중앙포토]

고은 시인 [중앙포토]

이들은 "고은 시인이 있어서 시민들은 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 발표하는 노벨 문학상 결과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고 시인 덕에 광교산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이는 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고 시인의 시구처럼 '올라갈 때는 보이지 않던 꽃이 내려갈 때 보이듯이' 그가 떠난 후에야 아쉽고 그리워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고은 시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개인을 넘어 한국문학 전체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며 "광교산 문제에 대한 원만한 해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도 성명서를 내고 "문학계 거장 고은 시인을 이렇게 허망하게 떠나 보내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 시인이 수원을 절대 떠나선 안 된다는 시민들의 요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이런 성명이 더 발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교산 주민대표협의회 소속 일부 주민들은 지난 21일 고 시인의 집 앞에서 집회를 열고 "수원시가 개발제한 및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47년간 주택 개·보수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주민들과 달리 고 시인에겐 조례까지 만들어 거주할 곳을 마련해 줬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수원=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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