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공모해 592억원대 뇌물을 받거나 요구, 약속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9일 오전 호송차에서 내려 속행공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 대한 3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공모해 592억원대 뇌물을 받거나 요구, 약속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9일 오전 호송차에서 내려 속행공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마라톤 재판이 끝나자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법정 밖으로 나가려는 박 전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등의 말을 외쳤다. 박 전 대통령은 이들을 향해 웃으며 목례했고, 지지자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 사진)과 최순실씨가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도착해 법정으로 각각 이동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한편 박 전 대통령은 30일, 네번째로 법정에 나와 재판을 받는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게 삼성그룹이 최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훈련을 지원한 경위와 배경 등을 물을 예정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