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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바라는 건? 실력도 도덕성도 아닌 오직 ‘충성’뿐

미국을 뒤흔들고 있는 ‘러시아 스캔들’이 점입가경으로 흘러가고 있다.
 

CNN "트럼프 월드의 규칙은 충성심
쿠슈너도 반대 의견 내놓지 못해
FBI 국장 해임 관여, 특검도 반대"

쿠슈너, 러 스캔들 연루 의혹에도
트럼프 "전적으로 신뢰" 또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이 최근 이 스캔들의 핵심 인물로 떠올라 곤혹을 겪고 있고, 트럼프는 쿠슈너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왼쪽)과 장녀 이방카 부부.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왼쪽)과 장녀 이방카 부부. [AP=연합뉴스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AP=연합뉴스]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성명을 보내 “쿠슈너는 이 나라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하고 있고, 모든 사람에게 존경을 받고 있으며 수십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무척 훌륭한 인물”이라며 사위를 두둔했다.  
 
언론과 대중 앞에서 늘 ‘포커 페이스’를 유지해왔던 쿠슈너는 변호사를 통해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이미 의회에 제출했다”고만 밝혔을 뿐 현재까지 특별한 언급은 자제하고 있다.    
 
과연 트럼프가 ‘가족’이자 백악관 최고 실세인 그를 언제까지 두둔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CNN은 29일 “쿠슈너의 과잉 충성은 결국 트럼프와 그를 더욱 힘들게 할 것”이란 논평을 내놨다.  
 
방송은 “현재 상황을 이해하려면 ‘트럼프 월드’의 규칙을 먼저 알아야 한다”며 “트럼프는 그에게 충성하는 것만 바랄 뿐 그 이상을 보지 않는다. 오직 자신에게 충성하는 사람들만 신뢰하고 그들에게만 보상을 줄 뿐”이라고 보도했다. 쿠슈너는 트럼프가 가장 의지하는 딸 이방카의 남편인 데다,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었던 터라 대통령이 쉽게 버리지 못할 것이란 뜻이다. 
 
 
실제 트럼프는 사업가로 활동할 때도 부하 직원의 경험이나 능력보다는 ‘충성도’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예가 1980년대부터 그와 인연을 맺은 매슈 칼라마리다. 보디가드로 트럼프와 처음 일을 시작한 칼라마리는 ‘강한 충성심’으로 이후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까지 올랐다. 이런 식으로 트럼프 수하에 들어간 이들은 반대 의견을 내기보단 그저 ‘충실한 부하’가 될 뿐이며 쿠슈너 또한 마찬가지라는 것이 CNN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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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일부 사람들은 온건적인 성향의 쿠슈너가 대통령을 보다 합리적인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낙관했지만, 그는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의 해임에 깊숙이 관여했을 뿐더러, 로버트 뮬러의 특검도 반대했다고 알려졌다”고 비판했다.  
 
쿠슈너의 머릿속에는 오직 트럼프를 향한 충성심만 있을 뿐이란 분석이다.    
 
방송은 또 “개인사업을 할 때는 부하 직원을 다룰 때 충성심을 가장 중요하게 볼 수 있지만, 공적인 일을 할 때는 그렇지 않다”며 “극단적 충성심은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와 트럼프와 쿠슈너 둘 모두에게 함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뒷받침하듯 현재 상황이 쿠슈너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보도도 속속 나오고 있다. NYT는 “쿠슈너의 영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며 “그에 대한 트럼프의 신뢰가 지속할지는 러시아 스캔들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달려있다”고 보도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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