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전체 판매의 40% 차지
13개 국내외 모델 등록 1만3800대

현대 아이오닉EV
아이오닉이 베스트셀링카로 자리 잡은 배경은 연비와 가격이다. 아이오닉EV는 환경부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91㎞로, 쉐보레 볼트(383㎞)의 절반 수준이지만, 소모 전력 대비 효율이 좋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연비는 136MPGe(Miles Per Gallon equivalent)로 BMW i3보다 12MPGe가량 높다. MPGe는 전기차 연비를 내연기관과 비교하기 위한 일종의 복합연비 개념이다.
가격도 저렴하다. 국가·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고려하면 1000만원대 후반에서 2000만원대 초반에 구입할 수 있다.
2위는 기아자동차 쏘울 전기차(2575대)였다. 현대·기아차는 이 외에도 4위(기아차 레이·1330대)와 8위(현대차 블루온·213대)에 이름을 올렸다.
![BMW가 선보인 전기차 i3. [사진제공=BMW]](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5/30/9eb709b3-fbe7-4f11-841e-14c420970a6f.jpg)
BMW가 선보인 전기차 i3. [사진제공=BMW]

한편 2011년 344대였던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1만855대까지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만 4개월 동안 2145대가 팔리는 등 최근 판매 대수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등록 전기 승용차 중 국산차(1만2725대)는 수입차(1087대)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