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라이프 트렌드] “매주 화요일 공장 주인은 소비자 안전·위생·품질 자신 있습니다”

천호식품 생산본부 총괄 엄기원 상무 
원료 원산지부터 제품 성분 분석표와 안전성 검사 성적서까지 소비자에게 숨김없이 공개하는 식품기업이 있다. 바로 천호식품이다. 이 기업은 소비자와 함께 좌담회를 진행하고, 매주 화요일에는 소비자를 생산본부로 초청해 제품 생산 과정을 보여준다. 소비자가 묻기 전에 먼저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생산본부는 소비자에게 식탁과 같은 곳’이라고 말하며 위생과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천호식품 엄기원(사진) 상무를 만나 제품 생산 과정에 대해 들었다.

바닥에 떨어뜨린 원료 사용 금지
국내외 식품안전 인증 다수 획득
오염 안 된 지하 330m 암반수 써

 
제품 생산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직원들에게 늘 ‘생산본부는 우리에게 일터지만 소비자에겐 식탁이다’라고 말한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제품은 소비자가 먹고 건강해지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집 안에서 주방과 식탁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처럼 생산본부의 위생관리에도 철저한 기준을 갖고 있다. 제품 원료와 완제품을 올려두는 팔레트는 식탁, 원료 용기는 밥그릇, 원료를 계량하는 도구는 숟가락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절대 밟거나 넘어다니지 않고, 바닥에 떨어진 원료는 재사용하지 않는다. 원료 품질관리도 꼼꼼히 한다. 원료가 깨끗하고 품질이 좋아야 안전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자연에서 얻은 원료의 효능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선 원료 관리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강화의 쑥, 뉴질랜드의 녹용, 진도의 울금, 지리산 일대의 흑염소, 남해 일대의 마늘 등 우수한 원료를 선별하는 일이 제품 생산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생산설비와 관련해 안전 인증도 획득했나.
“다양한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단순 일회성 인증 획득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인증 획득 이후 끊임없는 관리와 유지를 통해 최종적으로 안전한 생산 환경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천호식품은 액상 제품에 대해 2010년 처음으로 HACCP 마크를 획득했다. HACCP은 원재료부터 제조·가공·보존·유통·조리 단계를 거쳐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위생관리 체계를 인증하는 마크다. 천호식품은 2010년 이후 매년 높은 점수로 심사를 통과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우수 건강기능식품을 인증하는 GMP도 6년 연속 받았다. 이 인증은 원료 구입부터 생산과 포장, 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현장 실사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받을 수 있다. 국제식품안전협회에서 진행하는 식품안전시스템 인증인 FSSC22000도 획득했다. 이 인증은 식품안전경영시스템과 안전관리인증기준 등 식품 안전 경영을 위한 요건과 식품 테러 대응, 현장 관리 등 18개의 기준을 통과해야만 획득할 수 있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제도다. 미 식품의약국(FDA) 심사도 통과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종류의 식품이나 의약품, 화장품 품목은 이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천호식품은 2014년 인증을 받아 현재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폴란드 등 세계 각국에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용하는 물을 암반수로 사용하는데.
“천호식품은 자연의 원료를 가공해 액상으로 제품을 만드는 기술력이 뛰어나다. 액상 제품의 경우 원료를 세척하는 물과 제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이 깨끗하고 안전해야 원료 고유의 맛과 성분을 살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용하게 된 물이 바로 RO수다. RO수는 지하 330m 암반수를 여과한 물이다.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부터 안전한 지하 330m에서 암반수를 끌어올렸다. 이 물은 세균·박테리아와 같은 각종 오염물질이 유입되지 않아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또 끌어올린 암반수를 역삼투압(Reverse Osmosi membrane)이라는 특수한 정수 처리를 거쳐 사용한다. 우리는 이 물로 통마늘, 도라지, 양파 등 모든 원료를 세척하고 원료 고유의 영양소를 추출할 때도 사용한다.“
 
제품은 어떻게 배달되나.
“모든 제품은 출고 전에 자가 품질 검사를 거친다. 식약처에서 지정한 법적 기준에 따라 통과한 제품만 배송될 수 있다. 첨단 분석 기기를 갖춰 기초 원료와 완제품에 중금속 성분 함유 여부 등의 안전성을 검증한다. 또 영양 성분과 유용 성분을 분석해 기준을 통과하는지 다시 확인한다. 기준을 통과한 제품은 ‘검사성적서’와 함께 배송된다. 소비자는 원료부터 제조, 완제품에 대한 이력이 담긴 검사성적서, 원산지증명서, 잔류농약검사서 등을 볼 수 있다. 이 제도는 지난해 겨울 우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좌담회에서 ‘내가 먹는 제품에 대한 성분 분석과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고 싶다’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기획한 것이다. 제품 생산 과정 중에 이종 원료가 섞이는 것을 막기 위해 각 원료에는 시리얼 넘버와 바코드를 더한다.”
 
고객 초청 투어를 진행하는데, 그 반응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직접 해소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마다 ‘생산본부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생산의 모든 과정을 소비자에게 보여주고 소개한다. 이때 고객이 들어갈 수 있는 투어 코스를 별도로 구분해 생산본부 내 청결과 안전성은 철저히 유지한다. 고객 초청 투어는 반응이 아주 좋다. 깨끗한 공장 내부가 맘에 든다거나 재료를 한꺼번에 들여놓지 않고 일정량만 받아 빨리 소진하는 과정이 좋다는 등 고객들이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고 있다. 재료 보관실에 있는 원재료들이 투명 포장돼 신선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 각 생산시설의 출입구가 이중으로 설치돼 공기 흐름까지 제어한다는 점 등 고객들은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평가해 준다. 우리는 고객 초청 투어를 단순한 이벤트로 생각하지 않고, 고객의 기준과 소리를 귀 기울여 들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여름철 원기보충을 위해 추천하는 제품이 있다면.
“6년근 홍삼 100%로 만든 홍삼 브랜드 ‘천심본’을 추천한다. 이 브랜드 제품은 천호식품이 원료 수급부터 제조, 완제품의 검사성적서 동봉까지 모두 자체 생산한 것이다. 천심본은 홍삼을 주원료로 한 제품과 여기에 녹용과 마늘을 배합한 제품, 어린이·청소년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제품 등 세 가지로 구분돼 있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이 중 ‘녹용홍삼’은 뉴질랜드 사슴협회에서 공식적인 원료 확인을 받은 녹용만을 사용한 제품이다. 특히 녹용 상대 부분의 8만2500mg을 넣어 기력 보강에 도움이 된다. 면역력의 대표 원료로 꼽히는 마늘이 함께 들어간 ‘마늘홍삼’도 좋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