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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미세먼지 많은 날, 집 안 유해물질 발생 걱정 없이 빨래 끝!

세탁 전문가의 가정용 건조기 사용 후기 
 

미세먼지주의보가 연일 발령되면서 주부들의 고민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 공습에 창문을 열어놓고 환기하는 것조차도 힘들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기 같은 기능성 가전제품을 집 안에 들이는 주부가 늘고 있다. 의류 건조기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세탁한 빨래를 실외에 널면 다시 오염될 수 있어 자연건조보다는 건조기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주부9단에게도 건조기 사용법이 익숙하진 않다. 충북 청주에서 행복드림세탁소를 운영하는 세탁전문가 최정민 대표를 만나 의류 세탁 및 관리 노하우, 건조기 사용 팁을 들었다.
 
‘명품 세탁 전문가’로 불리는데.
“의류 관련 업종에서 일하다 청주에서 세탁소를 운영한 지 15년 정도 됐다. 세탁을 맡겼던 고객들이 SNS를 통해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세탁을 잘하는 곳으로 입소문이 났다. 탈색이 심해 못 입는 옷, 가방의 얼룩 제거 등과 같이 까다로운 세탁도 잘 해결한다고 고객들이 만족스러워한다. ‘명품 세탁인들의 동호회’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데다 방송에도 종종 출연하다 보니 그런 별명을 얻게 된 것 같다.”
 
계절이 바뀌면서 세탁소를 찾는 고객이 늘었을 것 같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밝은 옷을 꺼내 입게 되는 시기다. 일반 가정에서 세탁하기 쉽지 않은 목·겨드랑이 부분이 노랗게 변색된 의류를 맡기러 오는 경우가 많다. 고가 의류, 명품 가방, 지갑, 신발 등도 세탁 의뢰가 많은 편이다.”
 
집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이 있나.
“최근 기능이 뛰어난 가전제품이 많이 출시됐다.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으니 빨래를 세탁소에 직접 가져와 세탁해도 되지만 집에서 애용하는 가전이 따로 있다. 요즘은 가정용 전기식 건조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사실 건조기는 우리나라에서 필수 가전으로 여겨지던 제품은 아니다. 세탁소 같은 업소에서 주로 사용했다. 내 경우에는 생업상 건조기를 사용하다 보니 가정에서의 필요성도 느끼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도 건조기가 필요한가.
“‘행복드림세탁’에 맡겨 주면 가장 좋겠지만 매번 옷을 세탁소에 맡기긴 부담스럽다. 건조기를 사용하면 세 가지 장점이 있다. 먼저 날씨에 상관없이 항상 쾌적하게 빨래를 말릴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더욱 유용하다. 둘째로 건조기를 사용하면 널고 털고 말리는 과정이 없어 힘이 덜 들고 거실도 깔끔해진다. 마지막으로 실내건조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빨래를 실내에 널면 자연스럽게 습도가 올라간다. 집 안 습도가 60%를 넘어가면 곰팡이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고 비염이나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들이 악화될 수 있다. 세제나 섬유유연제가 실내에서 휘발되면서 호흡기에 들어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금 사용하는 전기식 건조기 특징은.
“세탁소에서는 업소용 건조기를 사용하지만 가정에서는 전기식 건조기가 편리하다. 현재 LG 트롬 전기식 건조기를 쓰고 있는데 별도로 배관 설치공사가 필요 없고 전원만 연결하면 집 안 어디든 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일반 세탁만으로는 제거하기 힘든 생활 속 유해 세균도 살균 건조해 주고, 저온 제습으로 습기만 빼는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쓰기 때문에 옷감 손상도 줄여 준다. 시간과 전기료도 절약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이 적용돼 공기 흐름으로 내부 부품에 쌓이기 쉬운 먼지를 자동으로 세척해 주기 때문에 직접 청소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유용한 기능이 있다면.
“아내가 자주 사용하는 코스가 ‘침구 털기’ 코스다. 집안일을 많이 해 손목이 아프다고 하는데 이 기능 덕분에 무거운 이불을 힘들게 직접 털 일이 없어졌다. 요즘처럼 미세먼지나 황사가 많은 날에는 이불을 밖에서 털거나 말리기가 걱정스러운데, 침구 털기 코스가 참 유용한 것 같다.”
 
세탁 전문가인 만큼 제품 활용법도 남다를 것 같다.
“의류의 종류와 양, 세탁 시 탈수 정도에 따라 건조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세탁할 땐 탈수를 강하게 하거나 드럼 안에 절반 정도 차는 수준으로 빨래 양을 조절하면 보송보송하게 더 빨리 건조된다. 다들 모르고 넘어가기 쉬운 기능도 있다. 건조기에 스마트폰을 태그하면 다양한 코스를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절약모드나 건조 정도 등을 ‘내마음’으로 설정해 두면 매번 조작할 필요 없이 간편하다. 특히 ‘스피드 모드’와 ‘강력건조’로 설정해 두면 건조가 빠르다.”
 
건조기 관리는 어떻게 하나.
“LG 전기식 건조기는 2중 필터로 먼지를 모아 준다. 이때 내부 필터와 외부 필터 2개를 모두 청소해 주면 원활한 공기 흐름을 만들 수 있어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건조 후에는 배수 물통 비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물통이 다 차면 자동 센서로 물 버림 알림이 울려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건조 후 습관처럼 배수 물통을 비워주면 빨래할 때마다 신경 쓸 일이 거의 없다.”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의류 세탁 및 관리 노하우가 있다면.
“섬유유연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길 권한다. 섬유유연제에는 정전기를 방지하는 대전방지제 성분이 들어 있다. 아웃도어나 등산복을 세탁할 때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대전방지제 성분 때문에 땀을 흡수하고 배출하는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섬유유연제 대신 구연산을 물에 녹여 한 숟가락 정도 넣으면 유연 효과 및 정전기 방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옷장 속에 넣어두는 습기제거제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가죽·모·알파카 같은 고급 소재로 만든 의류나 가방 주변에 습기제거제를 두면 염화칼슘 성분이 수분을 빨아들여 옷감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옷장 문을 열어두거나 제습기 등을 사용해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LG 트롬 전기식 건조기는
LG전자의 ‘트롬 전기식 건조기’는 용량 9㎏의 의류 건조기로, 무게 2.5㎏ 정도의 이불을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다. 인버터 히트 펌프 방식을 적용해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하기 때문에 전기료는 약 135원(표준코스+에너지 모드, 건조량 5.0㎏, 월 전기 사용량 400㎾h 이하인 가구 기준)으로 사계절 내내 전기세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저온 제습 방식으로 건조해 옷감 손상을 줄여주며, 리모컨 기능 및 살균 코스 기능을 적용해 편리하다. 전원 코드만 있으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주부들이 알면 유용한 건조기 활용 팁 
 
1 건조 전후로 2중 안심필터 세척 
필터를 깨끗하게 유지하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해져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좋아집니다.
 
2 건조 중 도어는 열지 말 것 
도어를 열면 건조기가 머금은 열기가 다 날아가 버려 건조 시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3 건조 후 배수 물통 버리는 습관 들이기
만약 물통 관리가 귀찮다면 처음부터 배수 호스를 연결해 자동 배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절약 코스의 ‘에너지 모드’로 전기료 절감
표준코스와 에너지 모드 사용 시 전기료 135원, 인버터 히트펌프로 전기료를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5 다양한 건조 옵션으로 빠르게 건조
절약건조(스피드 모드), 건조 정도(강력) 옵션을 ‘내마음’으로 설정하면 매번 조작할 필요 없이 손쉽게 건조할 수 있습니다.
 
6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 활용
내부 부품에 쌓이기 쉬운 먼지를 직접 청소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세척해 건조기를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프리랜서 조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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