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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구의역 참사' 김 씨의 스무 번째 생일

'구의역 참사' 1주기인 28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 9-4번 승강장 사고현장에 숨진 김 씨를 추모하는 케이크가 놓여 있다. 김 씨는 작년 5월 28일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다가 진입하는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다.

'구의역 참사' 1주기인 28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 9-4번 승강장 사고현장에 숨진 김 씨를 추모하는 케이크가 놓여 있다. 김 씨는 작년 5월 28일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다가 진입하는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다.

서울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1주기인 28일 당시 사고가 발생했던 9-4번 승강장 양옆으로 고인을 기리는 국화와 컵라면 케이크 등이 놓여 있다.

서울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1주기인 28일 당시 사고가 발생했던 9-4번 승강장 양옆으로 고인을 기리는 국화와 컵라면 케이크 등이 놓여 있다.

지난해 5월 28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 승강장에서 김 모(사고당시 19세) 씨가 사고를 당해 유명을 달리했다. 김 씨는 구의역에서 홀로 고장 난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다가 진입하는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다. 
사고 승강장에 놓여진 컵라면과 추모 메세지. 당시 밥 한끼 마음 편히 먹지 못하고 시간에 쫓겨 일했던 김 씨의 가방안에서 컵라면과 숟가락 등이 발견됐다. 

사고 승강장에 놓여진 컵라면과 추모 메세지. 당시 밥 한끼 마음 편히 먹지 못하고 시간에 쫓겨 일했던 김 씨의 가방안에서 컵라면과 숟가락 등이 발견됐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그의 가방 속 컵라면과 숟가락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공고를 졸업한 뒤 진학을 꿈꾸며 일하다 변을 당한 김 씨는 서울메트로의 스크린도어 관리 외주업체인 은성PSD의 비정규직 직원이었다.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하면서도 월급은 정규직의 절반인 140여만 원에 불과했다. 참사는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의 열악한 실태를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도 했다. 

김 씨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 박 씨의 메모지 "생일 전날이네 미리 생일 축하하고 편히 쉬어 늦게 용기를 내 미안하다"

한 시민이 사고 현장을 찾아 큰 절을 하고 있다.

한 시민이 사고 현장을 찾아 큰 절을 하고 있다.

추모 메세지를 적은 포스트 잇을 붙이고 있는 한 시민.

추모 메세지를 적은 포스트 잇을 붙이고 있는 한 시민.

지난해 10월 스스로 목숨을끊은 tvN '혼술남녀' 조연출 고(故) 이한빛 PD의 아버지가 메세지를 남겼다.

지난해 10월 스스로 목숨을끊은 tvN '혼술남녀' 조연출 고(故) 이한빛 PD의 아버지가 메세지를 남겼다.

김 씨를 추모하는 메모지.

김 씨를 추모하는 메모지.

사고 1주기를 맞은 28일 구의역 9-4번 사고 지점 승강장은 김 씨를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스크린도어에는 추모 메모지가 붙여져 있고 생전 마음 편히 먹지 못했던 컵라면과 간식들이 눈에 띄었다. 
숨진 김 씨와 함께 근무했던 박창수 씨가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있다. 김 씨는 지난해 생일을 하루 남기고 사고를 당했다.

숨진 김 씨와 함께 근무했던 박창수 씨가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있다. 김 씨는 지난해 생일을 하루 남기고 사고를 당했다.

숨진 김 씨의 동료 박창수 씨가 남긴 메세지.

숨진 김 씨의 동료 박창수 씨가 남긴 메세지.

박창수씨는 2개의 초가 꽂힌 케이크를 들고 와 추모했다. 김 씨와 함께 근무했던 박 씨는 김 씨를 추모하는 내용의 메모지를 붙였다. 그는 "생일 전날이네  미리 생일 축하하고 편히 쉬어 늦게 용기를 내 미안하다"라고 썼다. 이 사건을 조사해온 검찰은 28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서울메트로 이정원 전 대표와 은성PSD 대표 이모씨등 9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사진·글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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