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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3년 전 칼럼 화제 "세월호 참사...어른이라 미안하다"

김동연 경제부청리 내정자. [중앙포토]

김동연 경제부청리 내정자. [중앙포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3년 전 중앙선데이 칼럼이 네티즌들로부터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김 후보자는 당시 '김동연의 시대공감'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썼다. 2014년 5월 4일 발행된 그의 글은 세월호 참사 직후 쓰인 것이다. 아이를 잃은 부모의 마음으로 당시 참사에 눈물짓던 아버지의 마음의 문장에 담겨 있다.
 
▶ 더 읽기 [김동연의 시대공감] 혜화역 3번 출구
 
김 후보자는 당시 칼럼에서 "정말 꽃 같은 학생들이 세월호 사고로 희생됐다"며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는 부모의 모습을 TV로 보면서 남몰래 눈물을 닦았다. 아내는 너무 울어 눈이 퉁퉁 부을 정도였다. 떠난 자식에 대한 애절한 마음과 간절한 그리움을 누가 알까. 자식을 잃어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알 수 없는 고통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반년 전 스물여덟 나이로 영영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가버린 큰애는 지금도 씩 웃으며 어디선가 불쑥 나타날 것 같아 주위를 둘러보곤 한다"며 "어린이날을 생일로 둬서 이맘때는 더욱 그렇다. 옆에서 많이들 그런다. 시간이 지나야 해결될 것이라고. 일에 몰두해 잊어보라고. 고마운 위로의 말이긴 하지만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그럴 수 없다는 것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큰 아이를 잃은 부모의 마음으로 세월호 참사를 바라본 것이다. 칼럼에 따르면 그의 큰 자녀는 세월호 참사가 있기 반년 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또 "이번 사고로 많이 아프다. 어른이라 미안하고 공직자라 더 죄스럽다"며 "2년여 투병을 하다 떠난 큰애 생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한데, 한순간 사고로 자식을 보낸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생각하니 더 아프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그분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려고 노력했는지, 그분들 입장에서 더 필요한 것을 헤아려는 봤는지 반성하게 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2차관과 예산실장,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다. 2015년부터는 아주대학교 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상고 졸업 후 은행과 야간대학을 다니며 행정·입법고시에 합격했다.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은 그를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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