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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이닝 연속 병살타'... 답답한 양파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프로야구 LG는 16일 광주 KIA전에서 6회부터 9회까지 4이닝 연속 병살타를 기록했다.  
 
쉽게 볼 수 없는 기록. 1루에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LG는 결국 11회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선두 KIA를 1.5경기차로 추격했던 LG는 한 발 물러설 수 밖에 없었다.
 
LG는 올 시즌 치른 38경기(16일 기준)에서 42개의 병살타를 기록, 10개 구단 가운데 1위에 올랐다. 2위는 40개의 롯데다. 두산은 가장 적은 26개의 병살타를 기록하고 있다.
 
중심타선에 주로 나서는 박용택(5개)-히메네스(6개)-오지환(4개)가 15개의 병살타를 기록했다. 이형종·손주인·정상호 등도 벌써 병살타 4개씩을 적립했다. LG는 팀 타율 0.282로 3위에 올라있지만, 득점(177)은 6위에 머물고 있다.
 
사실 LG는 지난 2년간 병살타가 가장 적은 팀이었다. 2015년(98개)과 지난해(92개)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병살타를 기록했다.
 
17일 KIA전을 앞두고 만난 양상문 LG 감독은 "병살타 3개 나오면 진다던데 우리는 4개나 쳤다"며 "작년에는 시즌 전체 병살타는 적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많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양 감독은 "아무래도 우리 타선에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보니 아직 볼배합이나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부족하다"며 "우리팀 타자들의 타구 속도가 느린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서용빈 타격코치를 통해 선수들에게 병살타가 많이 나오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는 "선수들이 주자가 (1·2루에) 있으면 자기 스윙대로 치는 게 아니라 타구를 외야로 보내려고만 한다. 타구를 원하는 곳으로 보내는 게 어려울 뿐더러 그럴 경우 오히려 땅볼 타구가 더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작전을 펼치는 것에 대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양 감독은 "병살타가 많다고 해서 매번 히트앤런 작전을 걸 수도 없는 노릇이다"며 "우리팀은 원래 투수의 볼배합을 보면서 작전 타이밍을 잡는데 어제(16일 경기) 같은 경우 선수들이 빠른 볼카운트에서 배트를 내는 바람에 제대로 작전을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선수들이 병살타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타자들이 계속 고민하고, 발전해야할 문제"라고 했다.
 
광주=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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