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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5.17 강남역을 기억하는 하루행동, 다시 포스트잇을 들다’

여성인권단체 회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 기자회견을 열고 메세지가 적힌 포스트잇을 상징하는 천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여성인권단체 회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 기자회견을 열고 메세지가 적힌 포스트잇을 상징하는 천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좋아하는 치마를 입고 밤거리를 다니고 싶습니다’, ‘여성폭력이 사소하지 않은 사회를 바랍니다’‘ 살아남은 우리가 바꾼다’‘ 도망치지 않아도 되는 사회에서 살고 싶습니다’ ‘16.05.17 인권신장의 여름으로 기억될 수 있길’
‘강남역 살인사건’ 1주기를 맞아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50여 개의 여성단체 연합으로 구성된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 공동행동’은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5.17 강남역을 기억하는 하루 행동, 다시 포스트잇을 들다’ 기자회견을 열었다. 50여 명의 참석자 일부는 검은색 마스크를 하고 있었고, 이들은 피해 여성을 추모하고 한국사회에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적은 포스트잇 모양의 천을 들고 침묵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우상조 기자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우상조 기자

‘강남역 살인사건’은 지난해 5월 17일 강남역 인근 상가 안 남녀 공용화장실에서 여성 A씨(23)가 김 모(35) 씨에게 살해당한 사건이다.
범인 김씨는 강남역 근처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범행 대상을 기다리다가 먼저 온 남성 6명은 배제하고 이후 혼자 들어온 20대 여성 A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케 했다. 지방에서 일하다 일주일에 한 번 집으로 와 강남에서 선배를 만나던 A 씨는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범인에게 잔인하게 살해 당했다. 당시 사건이 일어난 강남역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는 피해 여성을 추모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규탄하는 포스트잇이 붙었다.
지난해 5월23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0번 출구 묻지마 살인사건 추모 현장.[중앙포토]

지난해 5월23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0번 출구 묻지마 살인사건 추모 현장.[중앙포토]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우리는 계속되는 말하기와 행동으로 더 많은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다’를 주제로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ㆍ김미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ㆍ서경남 전국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 공동대표ㆍ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대표 등이 대표 발언했다.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아래 왼쪽 둘째)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우상조 기자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아래 왼쪽 둘째)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우상조 기자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벌써 1년이 지났다. 그러나 현재 달라진 것이 없다. 지하철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몰카를 당하고, 직장 동료에게 성추행도 당하고, 안심하는 집에서 가족에게 폭력을 당하는 등 여성들은 수 많은 폭력과 마주하고 있다”며 “지난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목소리를 내기 많이 두려웠다. 여성들은 이 두려움을 용기로 바꿨다. 평등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연대 투쟁하고 기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문 낭독에 이어 이들은 포스트잇 퍼포먼스를 벌였다.
)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피해여성을 추모하고 여성폭력을 규탄하는 내용의 글이 적힌 포스트잇모양의 천을 들어보이고 있다.우상조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피해여성을 추모하고 여성폭력을 규탄하는 내용의 글이 적힌 포스트잇모양의 천을 들어보이고 있다.우상조 기자

‘강남역 살인사건’ 1주기를 맞아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우상조 기자

‘강남역 살인사건’ 1주기를 맞아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우상조 기자

‘5.17 강남역을 기억하는 하루 행동, 다시 포스트잇을 들다’ 기자회견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참석자들이 천 모양의 포스트잇을 들고 있다. 우상조 기자

‘5.17 강남역을 기억하는 하루 행동, 다시 포스트잇을 들다’ 기자회견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참석자들이 천 모양의 포스트잇을 들고 있다. 우상조 기자

이후 오후 3시에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광장에서, 오후 5시에는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싶은거리(홍대입구역 8번 출구)에서 한국사회의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담긴 50여 개의 대형 포스트잇을 펼쳐보이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오후 7시 신논현역 6번 출구에서는 범페미네트워크가 ‘우리의 두려움은 용기가 되어 돌아왔다’를 주제로 추모 문화제를 연다.  
조문규 기자,사진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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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