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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단속 최대 유통물량 필로폰 압수... 14만명 동시투약 가능

국제우편을 이용해 밀반입한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하려 한 일당과 마약 투약 사범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대전경찰청 마약수사대 조남천 반장이 수사과정에서 압수한 필로폰(4405.4g)을 정리하고 있다. 이는 1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사진 대전경찰청]

대전경찰청 마약수사대 조남천 반장이 수사과정에서 압수한 필로폰(4405.4g)을 정리하고 있다. 이는 1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사진 대전경찰청]

 
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해외에서 필로폰을 몰래 들여오거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54명을 검거, 이 가운데 대만인 A씨(53) 등 유통업자와 상습 투약자 등 16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필로폰 4405.4g(시가 140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이는 국내 유통과정에서 경찰이 압수한 가장 많은 필로폰으로 14만70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대전경찰청 마약수사대 수사관들이 마약 유통사업을 검거한 뒤 차량에서 발견한 필로폰과 주사기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대전경찰청]

대전경찰청 마약수사대 수사관들이 마약 유통사업을 검거한 뒤 차량에서 발견한 필로폰과 주사기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대전경찰청]

 
조사 결과 A씨는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활동하는 마약유통 조직원이 국제특송우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필로폰 4173g을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필로폰 등 마약류가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통해 폭력조직원 등 53명을 마약판매 및 투약혐의로 검거했다. 이들에게서 필로폰 230.3g과 대마 98.4g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을 추가로 수사하면서 A씨가 국내에 필로폰을 대량으로 유통한 것을 확인해 지난 9일 서울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2015년 12월부터 최근까지 9차례 걸쳐 우리나라를 오간 것을 확인, 이 기간에 상당한 양의 필로폰을 유통하거나 해외로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조남천 반장은 “최근 인터넷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급증하고 있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강력한 단속을 통해 마약범죄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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