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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날 민주당, '최저임금 1만원 공약' 2020→2022 수정 건의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당시 최저임금 1만원 공약 [사진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당시 최저임금 1만원 공약 [사진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날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공약'을 2022년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경향신문이 '일자리위원회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 같이 전했다. 해당 보고서는 선거 날인 지난 9일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에는 “기존 민주당 당론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이라면서도 “연평균 15% 이상 인상해야 하므로 임기 중 실현으로 목표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의 청와대가 민주당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 수정 건의를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당선증이 나오기도 전에 민주당에서 최저임금 공약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백혜련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해당 보고서가 만들어진 것은 맞는 것 같다"라면서도 "정식으로 보고된 문서도 전혀 아니고, 문 대통령 측에게도 보고되지 않고 바로 폐기됐고, 당시 캠프에도 공식적으로 보고가 안 됐다. 일자리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어서 "기본 우리의 입장은 2020년"이라며 "당론도 최저임금 2020년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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