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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날 듯”vs“의미있는 예술품”…1억 든 서울로 ‘슈즈트리’ 보니

15일 오후 ‘서울로 7017’ 공사 현장에서 10만 개 신발로 만든 ‘슈즈 트리’가 설치돼 있다. [사진 서울=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로 7017’ 공사 현장에서 10만 개 신발로 만든 ‘슈즈 트리’가 설치돼 있다. [사진 서울=연합뉴스]

서울역 고가에 보행길로 조성되는 ‘서울로7017’ 개장에 맞춰 선보이는 초대형 작품 ‘슈즈트리’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의미있는 작품’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냄새 날 것 같다” “흉물스럽다” “아름답지 않고 쓰레기 같다” “저기에 1억을 들인다니” 등의 반응이 일었다.
15일 오후 ‘서울로 7017’ 공사 현장에서 10만 개 신발로 만든 ‘슈즈 트리’가 설치돼 있다. [사진 서울=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로 7017’ 공사 현장에서 10만 개 신발로 만든 ‘슈즈 트리’가 설치돼 있다. [사진 서울=연합뉴스]

서울시가 전시를 위해 1억3000여만원을 들인 것도 지나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슈즈트리는 환경미술가 황지해씨가 버려진 신발 3만 켤레를 이용해 높이 17m, 길이 100m로 만든 조형물이다. 서울시가 의뢰해 황 작가의 재능 기부 형식으로 만들어진 슈즈트리는 현재 신발 사이사이에 꽃이나 나무를 심는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당초 도시 재생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겠다는 취지로 이 작품을 전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버려지는 신발을 예술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철거 위기에 놓인 서울역고가를 도심 속 정원이자 보행길로 재생한 ‘서울로 7017’ 사업과 일맥상통한다고도 설명했다. 인근 서울역 염천교 수제화 거리 역사와도 의미가 닿아있다고 덧붙였다.
 
15일 오후 ‘서울로 7017’ 공사 현장에서 10만 개 신발로 만든 ‘슈즈 트리’가 설치돼 있다. [사진 서울=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로 7017’ 공사 현장에서 10만 개 신발로 만든 ‘슈즈 트리’가 설치돼 있다. [사진 서울=연합뉴스]

지난 16일 SBS 뉴스에 출연한 황 작가는 “차가 다니던 도로에서 이제 사람이 걷는 길이 되었다“며 ”신발을 통해서 도심 속의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가 무엇인지 같이 나누고 고민하고 싶다”며 제작 의도를 밝혔다.
 
황 작가는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해우소’와 ‘디엠지’ 작품으로 자연주의 플랜팅이라는 새 흐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2년 연속 금메달과 최고상을 수상한 실력있는 정원 디자이너 겸 작가다.
 
서울시는 “지금은 설치 중이어서 시민들이 보는 대로 쓰레기가 있는 상태이고 여기에 꽃과 나무, 조명 등이 배치되고 완성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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