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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징계' 샤라포바, 결국 프랑스 오픈 출전 무산

돌아온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세계 211위)가 결국 프랑스 오픈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샤라포바

샤라포바

프랑스 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17일 "샤라포바에게 와일드카드를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호주 오픈 대회 도중 금지약물인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당초 2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했다”고 제소해 1년3개월로 줄였다. 
 
테니스 선수 마리야 샤라포바 [사진 샤라포바 페이스북]

테니스 선수 마리야 샤라포바 [사진 샤라포바 페이스북]

샤라포바는 지난 1년간 공식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랭킹 포인트가 소멸됐다. 2001년 프로 데뷔 때처럼 투어 대회(세계 100위 이내 선수들이 뛰는 주요 대회)보다 하위급 대회에 출전해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투어 대회에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징계가 끝난 샤라포바는 와일드카드를 얻어 3차례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다른 테니스 선수들은 "샤라포바가 특혜를 받고 있다"고 반발했다. "도핑 양성 반응으로 징계를 받은 샤라포바에게 투어 대회 와일드카드를 주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처사"라는 것이다. 
 
샤라포바가 복귀 후 처음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에도 예선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프랑스 테니스협회 베르나르 주디셀리 회장은 "와일드카드는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에게는 줄 수 있지만 도핑 징계를 받고 돌아온 선수에게 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했다. 올해 프랑스 오픈은 28일 개막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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