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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비정규직→정규직' 연봉깎는다…공사 측 "사실 아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오전 인천공항을 방문해 비정규직 노동자와 대화를 나눴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오전 인천공항을 방문해 비정규직 노동자와 대화를 나눴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발표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근로자의 기대와 다른 채용 조건이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JTBC는 지난 16일 뉴스룸을 통해 "폭발물처리반 협력업체 직원 14명부터 전환을 시작했는데, 공항에서 길게는 15년간 이 분야에서 일했지만 고용승계는 물론, 가산점도 없이 다시 채용 경쟁을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폭발물처리반 협력업체 직원들은 만약 합격한다 해도 'S6'급 지위를 부여받게 된다. S6급은 고졸 사원의 4~5년차 직위에 해당한다.
 
한 협력업체 노동자는 인터뷰에서 "제가 경력 10년 좀 넘는데 4000만원 정도 받는다"며 "그런데 S6 급은 2800만원이다. 연봉 1000만원 깎고 B급으로 채용하는 게 가족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아닌 질 낮은 정규직의 확대라는 지적이다.
 
이에 노동자들은 개인차가 있는 성과급과 수당 등을 포함해 계산하는 것은 옳지 않고, 그렇다 해도 실지급금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는 해명자료를 통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폭발물처리반의 정규직화는 이번 정규직 전환 결정 이전부터 시행돼온 일이라는 설명이다. 
 
안천공항공사 측은 "5월 12일 대통령 방문시 약속한 정규직화 이전에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 직급인 S6급의 낮은 처우수준에 관한 우려에 대해서도 인천공항공사는 "채용예정인 폭발물 처리반은 공항의 핵심 보안분야 특수 직종에  해당하며 일반 행정과는 완전히 구분된다"라고 밝혔다. 
 
연봉 4000만원의 폭발물처리반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될 경우 약 4600만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게 인천공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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